재미 없을수도 있음다만 걍 읽어주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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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남친이라는 사람이 하나 있다.

그의 이름은 레볼루션 즉 혁명이다.（본명임...-_-）

나는 현재 멀리 있는 관계로 남친과 만날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래 전화를 잘 안하는 사람이란건 알지만

어째 내가 10번을 전화를 하면 한번 할까말까 한단 말인가!

섭섭하기두 하구 화가 나기두 해서 몇일간 전화를 안했다.

그런데 내가 그 인간한테 아쉬운게 모가 있길레 난 다시 수화기를 들

고 다이얼을 돌리고 말았다....ㅠㅠ

그냥 이야기를 하다가 전화를 끊을때즈음...


레볼루션:오빠가 있다가 전화할게.

나: 오빠 지금까지 전화 한다고 하구 전화 함두 안했자너~~~ -_-

（내가 생각해도 내 등치에 안 어울리는 애교 혹은 투정???
이었다....-_-）

레볼루션: 안하긴 몰 안해~

나: 에~~`에~~~ 한번바께 더 했어~~

레볼루션: 야야 이거 외 이래~ 내가 기억하는것만도 세번이야~


아니... 아무리 전화비가 비싸다지만... 6개월 동안에 3번의 전화는

너무한것 아닌가...ㅡ.ㅡ


나:에~~에~~ 대써~~대써~~

레볼루션: 에이진짜~ 너는 내가 장기판에 졸로보이냐?


커억!

나는 놀람과 동시에 박장대소를 하고 말았다.


나:푸하하하 그건 또 모야~~

레볼루션: 웃기지?

나: 어


이 말이 어디서 나왔는고 하니 남친이 고딩때 영어선생님이 자주 쓰

던 말이란다.

한번은 남친의 친구가 딴짓하다가 선생님께 걸렸단다.


선생님: 자네는 나를 장기판의 졸로보나?

학생: 아니요... 저는... 선생님을...
장기판의 장으로 보는데요?

선생님: 이런~ 썩을~


그날 남친의 친구는 비오는날 먼지나늣...

장기판의 장에게 졸 어더터졌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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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읍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