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녀석과 헤어진후...

"그녀가 내 친구녀석을 좋아한데...." 라는 창호의 한마디가

머리속에서 메아리 치고 있었다...

창호녀석은... 낯을 가려서 친구도 가려서 사귄다 -_-;;

그래서 일까? 캐나다에서 이녀석의 진정한 친구라곤...

나와 토론토에 있는 녀석뿐이 없었다...

그렇다고 그녀가 토론토에 있는 녀석을 좋아할리는 없고....

나를 좋아한다는 얘기인가?

이상하자나?? 분명 그녀는... 나에게 좋아하는 감정 따윈 보여준적

없었다...

아니... 남들보다 약간 덜 신경 써줬으면 써줬지...

나에게 감정따위를 보여준적이 없었다...









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하긴 아침이라고 해봤자 -_-;; 정오가 넘어선 나만의

아침이겠지만...








정오가 약간 지난 그때...

시계는 약 12:40분 정도를 가르키고 있었다..

"오빠?"

"엉 잘잤냐??"

"오빠가 이런시간에 왠일로 우리집까지 찿아왔어?"

"아하하..."





막상... 그녀의 집으로 가면.. 해결책이라도 나올줄알았던나...

그녀에게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따...

"너 나 좋아하냐?" 라고?

"창호가 그러든데.... 너가 창호 친구 좋아한다메?" 라고?

"와하하 배고파서 밥얻어먹을려고 -_-;;;" 라고??





"??? 오빠?? "

"와하하하 배가 고파서 밥좀얻어 먹어볼까? 하고..ㅋㅋ "

"오빠 -_-++++ 분명히 담배 끊으면 밥사준다고 해준거 같은데"

"아... 하하;;; 그... 그게 -_- 으음 -_-;;;

하하;;; 오늘은 사달라고 하는게 아니자나 -_-a 그냥 니가 만들어줘"

"쳇 그런게 어딧써... "

"아...알았어 그럼 내가 저녁 사줄께...."








꼭 신혼부부 같은 느낌...

나를 위해 밥해주고 있는 나의 신부인 그녀...

상상만 해도 너무나 좋았다...

"아앗 "

"왜그래??"

"오빠 혜연이 손비었어"






결국은 -_-;;

그녀는 옆에서 뭐해라 뭐해라 시키고...

밥과 반찬 .....

설거지 마져 내가 다하는 꼴이 돼어버렸지만 -_-;;

그순간 만큼은 나에게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였다...

그녀와 같이 아침아닌 아침을 들게 돼었지만.. 일어난 순간부터

그녀와 같이 하고 그녀와 밥을 같이 먹게돼 너무나 기뻣다...










계획없이 그녀집에 갔던 나였지만...

대충..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지... 물어볼려고 갔었던것 같다...

하지만.. 막상 그녀를 보니 나의 말문들은 막히고...

그저... 그녀가 물어보는 질문들을 답해주고...

그저... 그녀와 같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난 한없이 행복하였다..

하지만...

갑자기 내 자신이 한없이 간사하다고 느껴졌다...

그래... 창호녀석이 생각나서...

난 그냥... 그녀의 집에서 빠져나왔어야 했다...









"오빠? 갑자기 왜 나가는거야?"

"아...그..그게... 갑자기 볼일이 생겨나서..."

"오빠? 설마 저녁 사준다는거 묻어버릴려고 슈작 부리는건 아니겠지?"

"콜록콜록 내가 그렇게 나쁜놈으로 보이냐?"

"응..... 창호가 그런데 오빤 그러고도 남을사람이래 "

"켁... 창호 이자식 내가 모가지를 뿐질러 놀테다..."

"꺄르르 "








난 창호를 핸폰으로 조용히 불러내어

모가지를 비틀어봤다...

이녀석은... 거북이가 뒤로 넘어진것처럼...

모가지를 뒤에서 잡힌채 상당히 바둥거렸다...

바퀴벌레같고 잡초 같은 끈질긴 생명력을 소유한

창호녀석은...

아쉽게도 목아지가 잘 안휘어졌다...

"야...야 마...말로해 임마"

"너이자식 오늘 죽어봐라..."

"야... 임마... 맞는 이유래도 알자"

"말은 똑바로 하자 -_-a 니가 맞고 있냐? 졸림을 당하고있지..."

"아...알았어 왜..내가 졸림을 당해야 하냐?"

"십알롬아 니가 혜연이한테 내 뒷땅 깟자나 -_-;;"







하지만... 난 창호 녀석의 목을 놔줬어야 햇다..

이녀석.. 잘흘리지 않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기에..




"그래 이자식아.. 내가 니 뒷땅깟다..."

"......"

"혜연이가 널 좋아하는거 같아서... 아...흑..."

"십알롬 울긴..."

"니가 네맘 알아? 엉? 십알노마.... 항상 너와 혜연이보면서

점점 나란 존재가 밀려나가는 느낌을 아냐고?"







난 조용히 그녀석이 말하는것을 다 들어주었다...

그녀석... 너무나 혜연이를 좋아하고 있었다...

내가 끼어들면 안됄정도로......

난...조용히 핸드폰을 끄고... 녀석과 술집으로 향했다...

혜연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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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_-;; 정말 연재란건 힘든거군요??

이렇게 길줄알았으면... -_ㅠ 엉엉엉



이런 긴 연재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_ㅠ

감동의 눈물이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