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오랜만에 이 곳에 글을 올리네요..

사실..

웃대에 자주 오진 않더라도..


몇몇분들이랑은..

메신저라던지..

메일등으로..


얘기를 쭉 해왔어요..


그 중 한분이..

요즘 좀 힘들어 하세요..



제 이 허접한글로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작은 힘이라도 되었으면 하는바램입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밝히기 싫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그런일인데 -_-;;

어쩔수가 업네요 ^^;







아참..


이번글은은..



시점이 막변해요 -_-



1인칭이었다가도..



어느 순간 보면


3인칭이었다.. -_-;;



약간 어색하겠지만..

그래도 즐감 해주시길..





특히..





그 분..





















★☆★




















전에 제가 썼던 "벽"이라는 글 읽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와 저희 어머니는 어렸을때..

대화라는게 거의 없다 싶이 하였답니다..

물론.. 벽에서 나온 그 사건 이후..

말이 좀 트긴 했지만..

지금 쓰려는 이 일은..

그 일 이후.. 얼마 되지 않은.. 그런때 생긴 일이랍니다..









독자. : 이늠자식 쓰란 글은 안쓰고 엉뚱한말로 2페이지나 잡아먹네

개늠댜식 -_-





-_-;;















아 발 저려 -_ㅠ


지금 난 경찰서 -_-;;


무릎꿇고 손들고 벌서는중 -_-;;


솔직히 말하겠는데..


난 지금 내가 왜 여기서 벌을 서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 눈앞에서.. 내 여자친구가 맞았고..

난 그걸 못참고 그 보복을 했을뿐인데..


이유는 묻지도 않고..

단지 좀 심하게 쥐어 터졌다는 이유로..

그녀석쪽 말만 듣고..


무죄인 날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지..



참 지-_-랄맞은 나라다.. -_-






아.. 못참을꺼 같다..








정말 억울해 죽을꺼 같다..




아니..







그러고보니 그 전에 발저려 죽을꺼 같다 -_-











그렇게.. 벌 서고 있길 어언 한시간 -_-

담당경찰이라는 놈이 앞으로 다가와 묻는다..







경찰. : 징하게도 팼다.. 야 임마 니가 깡패냐?




가을. : 아저씨, 아저씬 제가 왜 그랬는지 알고나 하세요?




경찰. : 그래 지금 그거 듣고 오는길이다

여자친구가 맞아서 패줬다는 말이지??




오호 이 아저씨 말귀가 좀 통하는군..





가을. : 네!!




난 순간 이 아저씨가 나의 무죄를 증명해줄 구세주처럼 보였다






그 순간 보이는 별





가을. : 아!! 왜 때려요??





경찰. : 야 임마 그래도 정도라는게 있는거야 임마

아저씨가 봐도 너 좀 심했다

뭘로 쳤길래 애 입안이 저렇게 돼?





가을. : 어떻게 됐길래요?




경찰. : 입안 다 찢어지고 이빨만 3개 나갔다더라





켁 -_- 내가 그리 심하게 팼나??

이성을 잃었을때라서 기억이 안난다 -0-





가을. : 아저씨 솔직히 그자식이 맞을짓을 했잖아요




경찰. : 너 내말 코구멍으로 들었냐??

（경찰이라는 놈이 말투가 이런다 -_-）

정도라는게 있는거라고 했지??




가을. : 그래도 제가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경찰. : 아 이세키 말귀를 못알아듣네 -_-




서로 노려보기 약 5분 -_-;

결국 그 경찰아저씨 꼬리를 내리고

나에게 말한다



경찰. : 그래 일단 니가 먼저 잘못한건 아니니

아저씨가 잘 해결해 줄께 일어나서 저기 좀 앉아 있어라





훗.. --v

17살 피끓는 소년

경찰과의 1:1 승부 완승



승부는 이겼는데

발이 저려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_-




아 씨-_-퐁

그냥 내가 먼저 꼬리내렸으면

일찍 일어나는건데 -_ㅠ





17살 피끓는 소년

꼬리 내리는 방법 터득 -_-;;









그렇게 앉아있는데

내가 패준 그녀석 엄마라는 작자가 경찰서로 찾아왔다






아줌마. : 그자식 누구에요? 예?

오냐 너구나 너 이자식 니가 깡패야? 깡패야?



내가 웬만해서..

사람 생긴거 같고 안웃는데

그아줌마 생긴게 완전

뚜껑에 붙은 만두처럼 생겼다 -_-




얼굴은 찌부러져서 -_-

열내며 성질 부리는 꼴을 보니..

꼭지 풀려 김나오는 만두가 생각나더라 -_-;;





난 내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당연히 지지않고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경찰아저씨가 급하게 뛰어온다




경찰. : 아주머니 진정하시고 저기 앉으세요

야 가을 너 저기 무릎꿇고 있어





아 저 만두 아줌마때문에 또 무릎꿇네 -_-





아줌마. : 아니 경찰양반 내가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요?

자식새끼 다 죽어가는 마당인데?

저 깡패세키 콩밥좀 먹여요!!








아 정말 듣자듣자 하니깐 -_-



나 또 뚜껑열렸다 이성잃기 일보직전


갑자기 경찰 아저씨 버럭 소리를 지르신다







경찰. : 이봐요!!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들이 한 행동은 왜 생각도 못하십니까!!

직접적인 책임은 아주머니 아들한테 있는거 모르십니까!!





오~~ 민주 경찰 만세 /ㅠㅠ）/

저렇게 멋져 보일수가 ㅠㅠ




아줌마. : 아니 그래도



나 지금? 내 편도 있겠다

기좀 살았다 이거야

나도 한마디 해야지




가을. : 철수（가명） 그자식이 잘못한거에요!!

왜 저한테 그래요? 왜!!


（나참 -_- 가명이라고 지은게 겨우 철수냐?? 내가 봐도 왜이리 한심한걸까 -_-）








"빡"







어라 아까 본 별 재등장이다 -_-



쓰읍~ 댑따 아프다 -_-;


아까 그 충격의 열배는 되겠다


뭘로 쳤나 한번 볼까..



켁.. 저건 곤봉 -_-;;





경찰. : 넌 조용히하고 무릎꿇고 있어!!





아 씨-_-퐁 저아저씬 누구편이래 -_-+







옆에서 두 사람 대화하는거 힐끔힐끔 보며있는데

어머니께서 경찰서로 들어오신다..





들어오시다가..

내 모습보시더니..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지신다..




정말.. 너무나 죄송했다..

더욱이.. 얼마전에 그렇게 행동안하겠다고 다짐까지했는데

（가을이의 글 "벽"참조 -_-）

할말이 없었다..

죄송할 따름이었다..





결국.. 치료비와.. 약간의 합의금을 어머니께서

건내준후에..

난 경찰서에서 나올수가 있었다..




나오는길..

어머니가 갑자기 화를 버럭 내신다..






어머니. : 니가 깡패니? 어쩌자고 애를 그렇게 때렸어??

엄마가 그쪽에 얼마 줬는지 알아??

1800만원이다 1800만원!!

어떻게 때렸길래 애가 그렇게 다쳐??






켁.. 1800만원??

1800원이 아닌.. 1800만원??


근데.. 난 왜 그때 그 말이..

엄마가 돈의 액수때문에 화를 내는거라고 생각했을까;;



결국.. 다시 엄마한테.. 짜증을 내고 말았다..








집에 오자마자.. 방문을 쾅 닫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애들의 관심집중 대상이 되어있었다 -_-;;






아침 자율학습시간..


난 경진이에게 가서..

어제 엄마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나한테 화를 내더라..

그래서 나도 짜증을 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내 얘기를 다 들은 경진이..



경진. : 가을아.. 어제 어머니 학교에 다녀가셨어..

선생님들한테 고개 숙이시면서.. 죄송하다는 말씀만 하시더라..

너 그거 생각해봤어??


물론 돈도 돈이겠지만..

그정도로 크게 싸우면.. 자기 자식도 다칠지도 모른다는 생각..

아마 그것때문에 어머니가 화내신걸꺼야..






난 그제서야.. 내가 얼마나 바보같은지를 알았다..




그래.. 그 돈이야

내가 커서 나중에 몇배로 되돌려 드린다고 쳐도..

그 날.. 어머니의 숙여진 고개와 함께..

땅에 떨어진 어머니의 자존심..

그건 어떻게 되돌려 드릴까..??








모두가 조용한.. 아침 자율학습시간..



난 옥상에서.. 혼자..

나의 바보스러움에..

한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그런말이 있지요?

부모의 속을 자식들이 알턱이 없다고..


정말 맞는말 같아요..


물론 지금은 그때의 어머니의 사랑을 알고 있지만..

왜 그때는 몰랐던걸까요??




제가 지금 모르는 어머니의 사랑도..



제가조금 나이가 든후에.. 또 알게 되겠죠??



그런거 같아요..





부모님께는.. 평생 배우며.. 살아가는거 같아요..




자식이..

지금은 알지 못해서..

원망을 하더라도..

언젠가는 자신의 진짜 뜻을 알게될거라는 믿음..




그게 바로 부모님께서 해주시는 희생이자..




사랑이죠..







감히 그분에게 한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어머니가 없었으면 좋겠다는말..

함부로 하는게 아니랍니다..


지금 당신의 어머니가 아무리 야속하게 느껴지더라도..

훗날 시간이 지나면..


그것 역시 어머니의 사랑이었음을 알때가 될꺼에요..





힘내세요..

그리고 조금더 가까이 다가서보세요..



그렇게 하시면..




그 때라는게.. 더욱더 일찍 찾아올꺼 같네요..





힘내세요 ^^














추천곡입니다..




쿨의 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쟁이..



JS의 종로에서 라는 곡입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