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토 인사드립니다.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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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시


윽~~ 배가 아프다.


참고 잘려고 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힘들게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엥? 화장실 문이 잠겨있네?


"언니야?"

"응~~"

"언니 똥싸?"

"응 말시키지마 집중안돼."

"나도 급해~~ 빨리 나와라~~"

"야~~ 이제 막 집중했는데~~ 다시 들어갈려고 하잖아.. 1층가서 싸~~"


우리 언니는 심한 변비 환자다.

하필 이때 신호가 왔나보다.


에잇 변비환자 따위~~


배는 점점 더 날 압박하고 있다.


하는 수없이 1층 화장실을 이용하는 수밖에..


우선 키를 찾고 급하게 1층으로 내려갔다.


참고로 우리집 건물 1층에는 상가가 있어 상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동 화장실이 있다.


남녀공동 화장실로 여자칸 한개 남자 소변기 두개가 있는 아담한 공간이다.


여기서 화장실 설명은 끝내도록 하자.


난 1층 화장실에서 마음껏 볼일을 보고 있었다.


"자기야 누구 오면 어떡해?"

"이시간에 누가와. 아무도 안올거야"


화장실에 누가 들어왔나보다.


"으음~~"


으음? 이게 무슨 소린가?


화장실 문틈사이로 밖을 봤다.


이론~~ 한 커플이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것이 아닌가.


자세히 보니 남자는 우리 앞집에 사는 양아치 양돌이다.


아주 둘이 신났다.


둘의 뜨거운 키스를 계속 감상했다.


근데 둘은 키스에서 끝내지 않았다.


양돌이가 여자를 벽쪽으로 붙인다.


"아싸~~ 좋은 구경 하게 생겼네.. 후후 양돌아 좀 더 해봐~~ "


양돌이에게 내 텔레파시가 통했을까?


양돌이가 아주 저돌적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아~~ 저런 자세도 나올 수 있구나..

헉~~ 저자세에서 저것도 가능해?

오~~ 오늘 많은걸 배우는걸~~ 다음에 꼭 실습도 해야지~~ -0-

이론~~ 양돌아 갑자기 너의 여자친구가 되고 싶은 이유는 뭐니?"


둘은 난리가 났다.


물론 나도 난리가 났지만..


난 이미 저 둘과 정신적으로 하나가 된 듯 하다.


둘은 아주 정신없이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 난 정신없이 그 둘의 행위를 감상하고 있었다.


그때... 우리 셋다 절정에 달한 그때~~


"랄랄랄 랄랄랄 랄랄랄랄 랄~~"


미친 스머프 행진곡이 내 귓속으로 들어왔다.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녀 : "자기야 자기 전화오나봐"

양돌이 : "아 몰라 내꺼 아니야"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녀 : "내꺼도 아닌데"


이론~~ 내 전화기일쎄~~


주책맞게 평소에는 잘 울지도 않는 녀석이 지금 이때..


이 중요한 상황에서 왜 주책 맞게 우는 건데~


너도 흥분했니?


흥분의 도가니에 빠진 녀 : "여기 누구 있는거 아니야?"

양돌이 : "에이 설마"


그 둘은 아직도 합체된 상태에서 저런 대화를 주고 받았다.


좀 떨어져도 되는데~~ 쩝..


아직도 내 핸드폰은 주책없이 울리고 있고~~


저 둘도 누군가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합체된 상태에서 계속 주위를 살피고 있다.


에라 모르겠다.


"여보세요?"


전화를 받음과 동시에 난 화장실 문을 열었다.


뻘쭘하게 합체 되어 있는 그들과 난 눈이 마주쳤다.


"양돌아 안녕~~ 나 아무것도 안봤다.

그리고 저 아래 내려가면 시설 좋은 모텔 많단다..

거기로 가렴~~ 그럼 즐~~"


그렇게 난 집으로 들어왔고..


밤새 양돌이의 여자친구가 되는 상상을 하며 밤을 설쳤다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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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고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