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섹 스*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다신 하지않겠다던

채팅을 또다시 하게되었다-_-


그렇다고 작업을걸려고 채팅을 한건 아니고

그냥 심심하기도하고 날 필요로 하는 여인내가있을거-_-같아




이방저방을 돌아다니다가 안되는 말빨에-_- 열심히 강퇴만 당하고

씹스러움에 채팅을 관두려던 찰나


내눈에 재미있는 방제하나를 발견하고 말았다-_-


[전화로 20분하는대 옷한벌]


흔히말에 `폰섹스` 였던거 같았다-_-


그녀의 사용자정보를 클릭해봤더니 21살이었다

난 호기심에 쪽지를 보냈고 그녀는 기다렸던지 곧장 내게

답장을 보내왔다-_-



섹걸- 20분동안 해줄께 옷한벌만 사줘



애초부터 사주고싶은 마음따윈 없었지만 단순히 호기심에

난 그녀에게 옷을 사준다고 쌩구라를 치기시작했다-_-


처뤼- 응응~ ㅋㅋㅋ 잘해줄꺼지??

섹걸- 당연~

처뤼- 그래 ㅋㅋ

섹걸- 초대할께



그녀는 나를 자신의 채팅방으로 초대했고 난 거절-_-하지 않았다


섹걸- 안냥~

처뤼- 어..안녕

섹걸- 20살이네?? 내가 나이가많네 ㅋ

처뤼- 왜...존댓말듣고싶니?-_-

섹걸- 아니..그딴거 필요없고 빨랑빨랑 하자

처뤼-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_-

섹걸- 먼저 옷부터 사줘

처뤼- 미쳤어??-_- 내가 띨이냐??

섹걸- 그럼..할수없지 널 믿어볼께 먼저 시작하고 끝나면 옷사줘



의외로 간단하게 넘어왔다-_-

그냥 듣고나서 안사주면 장땡이라고 생각했던

나이기에-_- 그녀가 시키는대로 곧장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의 연락처를 가르쳐주었고-_-

난 흐믓함과 기대감에-_-온몸이 떨려오기 시작했다면...


정상인이다-_-



아무튼 그녀가 알려준 번호로 조심스럽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씨발스럽게 받지 않았다-_-



처뤼- 왜 안받는데??

섹걸- 야...019로 시작되는거 너꺼맞아??

처뤼- 어-_-;;

섹걸- 그래..ㅋㅋ 다시해 받을께

처뤼- 이번에도 안받으면 그냥 안할꺼야!!

섹걸- 알써~



다시한번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다

신호음이 몇번 울리고나서 그쪽에서 전화를 받았다-_-


어색하고...챗상으로 말하다가 더군다나 처음해보는 `폰섹스`인데

감히 말붙히기가 어려웠을리 없고-_-


난 그녀가 받자마자 자랑스럽게...외쳤다-_-



처뤼- 아욜 레뒤 고고고고 -_-;;

섹걸- -_-;;



몇초가 지나도 시작하지 않는 그녀였다-_-

그리고 그어떤 멘트도 내게 날리지 않았다-_-;


`뭐 이런게 다있어-_-`


그냥 짜증스러움에 전화를 끊으려던 찰나...



섹걸- 하아~ 하아아아~~

처뤼- 웁s~



그녀가 시.....시작 해버렸다-_-

난생처음 전화로 들어보는 므흣한 쾌감의 순간이었다..


어째 약간 목소리가 허스키한거 같기도했지만

그래도...매력적인 목소리-_-이기에 그냥 쌩까며...

그녀가 외쳐대는 신음소리-_-에 흠뻑 빠지고 있었다


그렇게 2분여정도가 지나고...그녀는 더욱더 거칠게 소리치자

난 정신이 혼란해지는걸 느끼고 나도모르게 전화를 그냥끊어버렸다




처뤼- 아...내가 뭐하는거지...씨발-_-



사...사실은 너무 떨려오는것도 있었지만

더이상 하긴 싫었고...또 어쩌면 정말로 옷을 사주어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_- 내 머리양쪽 사이드를 심하게 강타해버렸기에

난 그대로 전화를 끊을수밖에 없었다-_-


이대로 가다간 정신이 혼미해져 쓰러질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_-



그렇게 전화를 끊고...약 몇초간을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

난 받지 않았다...



섹걸- 야야야야야..머야 왜 전화안받아!!


채팅방에 아직 나가지 않았기때문에 그녀가 하는말을 볼수있었다-_-


처뤼- 미..미안

섹걸- 다시 할테니까 받어 아직 안끝났자나-_0- 18분이나 남았어

처뤼- 그...그래-_-




참으로 독한년-_- 아니 변녀다-_-

얼마나 옷을 받고싶으면 거리낌없이 이렇게 할수있을까...


다시 그녀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난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고...


떨리는 목소리로...말했다


처뤼- 어....어-_-

남자- 왜이제받어~!!!

처뤼- -_-?



남자목소리였다-_-

난 그녀의 남자친구인지 알고 놀래서 받자마자 전화를 그대로 끊어버렸다-_-




`이런 씨발..좃대따 T^T `


긴장감과 두려움에 어쩔줄 몰라하던 나에게 또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이대로 그녀의 남친에게 걸려 사망-_-하는게 아닌가하고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계속 울려대는 폰이 졸라 불쌍해서 다시 받아주었고

난 죄송하다고 말하려고 했었다..




처뤼- 여...여보세여....

남자- 왜끊냐?!!

처뤼- 죄..죄송해여-_-;; 잘못했어여...





하지만...

난 그남자의 뒷말을 듣고 씨발스런 욕한마디를 던진후

냅다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채팅을끝내버렸다-_-

















남자- 아직 18분남았자나...하아아아아~~ 하아~










` 뭐..이런게 다있노-_-）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