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관계 별로 없어도 돌아가시면 슬픈가요?
솔직히 아직 독립 못해서 그냥 갇혀지내다시피 말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섞고 지낼때도 있고

곧 취준해서 자립하려고 맘먹고 시도중인데
이 정도로 안친하고 나랑 안맞으면 돌아가셔도 슬플까 싶긴하네요…

어릴때 추억이라고 해봤자 초등 1,2때 정도?
원래 형편이 여유롭지 않았어서 항상 슈퍼 데려가서도
조금만 사라 한개만 사라 이런 소리 매번 듣고 자라서 강박도 생겼었고 （친구가 부잣집인데 오히려 카트에 수북이 쌓고 돌아다녀도 더 사라 하는거 보고 충격먹음）

제 교육비에 학비 이런거 때문에 빚지시곤
이사도 못가고 누구 때문에 이러고 사는데
이런 말들 때문에 상처도 많았고요

별로 반갑지도 않아요.. 부모님이랑 같이 걸으면 되게 어색하고 밥먹을때도 체할거 같고
오히려 동생은 널널하게 대하시는데 전 너무 안맞아요. 절 잘 모르기도 하시고..

애착형성도 잘 안된지라 검사해보니 불안정애착 공포회피 타인부정 자기부정 심각 최악으로 나오고

가끔 왜 못배운 행동들을 하시지 싶은 생각에 저 스스로 죄책감 가졌다가도 보기 싫고 다른 친구들 부모님이랑 친구처럼 지내는거 부러워서 눈물나고
에휴 심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