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고 싶은 꿈이 있어 했었고 그 꿈 앞 까지 갔었고 나름 행복했었는데 현실이 보여 그만두고 30대에 다른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친한 지인 덕분에 직장을 다니게 되었고 3년차 직장인입니다.

물경력이고 고졸에 스펙도 없고 사람과 연봉만 보면서 다녔습니다.

작년 말 부터 불면증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이 와서 정신과룰 다니면서 약을 먹고 버티면서 다녔는데 건강검진을 하니 만성위염에 담낭에 많은 염증이 생겼고 요즘 몸이 이유 없이 아파서 밥 먹듯 연차와 조퇴를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할때면 누가 날 차로 박아줘서 입원하고 싶다는 생각도 드네요.

요즘 고용불안으로 퇴사를 하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되고
퇴사후 퇴직금으로 차 할부금을 갚고 수중에 모아둔 돈으로 생각하고 있는 공부를 하면서 몸건강을 챙길것인지 고민입니다.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나약한 정신과 너무 성실하고 좋은 사람으로 살려고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5년 10년 그 이상 다니는 사람들은 어떤 원동력으로 직장을 다니는지 생각도 들고...

많은 생각과 고민이 떠나질 않네요.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