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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초딩시절 심한 압박에 시달려야했다...


"똥싸다 들키는 건 학교생활의 종지부를 찍는것"



아무리 배가 아파도

차라리 팬티에 지릴;;;망정


절대 학교화장실은 이용하지 않았다...


입싼 초딩들 따위...



한번 똥을 쌀라치면 똥싸구있는사이...


전교생이 몰려든다... 여학생들까지두...


이런 압박에 시달리며 평생을 살았다-_-

고딩때까지...



이제 어느덧 성인이 되었고...


슬슬 그런 압박들로부터 해방되었다고 느낄때쯤...









난 학교에서 근무한다...

어느날 담배를 피우기 위해 화장실 대변칸으로 들어가...

극락으로 가기위해

한모금 쭈~욱 들이켰을때...


화장실 청소당번인 초딩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아 졸~ 시끄런 초딩쉐이덜...'


문득 이런생각을 했다...


'혹시나 내가 떵싸고 있는 걸로 오해한다면...'



-_-;;; 초딩이 머 두렵다고...



"똥쟁이"로 낙인찍히긴 정말 싫었다...


난 할수없이 문을 연채로 담배를 피웠고...


그 초딩은 날...





신경도 쓰지 않더라;;;;

줴길...




그리고 오늘...


그렇다!! 요즘은 초딩들의 파라다이스 "겨울방학"이다...


그럼에도 몇몇의 "당번"들은 어김없이 나와 학교를 쓰~윽

청소해야만 한다...


아침 출근길... 엄청난 설사의 압박이 날 조여왔다...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하였으나...


줴길...






초딩들이 왜 직원 화장실에서 노가리를 까고 있냐고오~!!!


평소 내 괄약근의 한계로 볼때 아직은 버틸 수 있다고 판단...

교무실로 돌아와 컴터를 켰다...




그럼에도 이미 내 머리속은 "똥";;; 아니

"똥쌀것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다;;;




슬슬 아이들이 다른곳으로 청소하러 떠나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냉큼 화장실로 들어갔다...

대변칸에 들어가 바지를 내리는 순간...


화장실문을 덜컥 열리며 아이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아직 떵을 싸지 못한 상태...

더불어 내 변은 이미 형태를 상실한 "무형의 경지"에 올라있었음으로


분명 심각한 "배출의 소리"가 날 것이다...


잠시 생각했따...

"싸고 죽을테냐?" 아니면 "안싸고 죽을테냐?"


어차피 이미 난 한계상태였다...


자연스레 한곳으로 몰아놨던 나의 정신적 압박을 푸는 순간...



"푸푸푸푹~!!푹!!푹푹!!!푸푸푸푹~!!!"



*-_-* 아~!! 줴길...이때 들려온 초딩들의 목소리...



??:"야 누가 똥싸나부다..."

???:"풉~ 소리 장난 아닌데..."

?:"아씨~ 졸 드럽다...학교에서 똥 싸는 사람이 어딨어?"

???:"그러게...학교에서 똥을 싸냐? 아 졸 드럽다..."

??:"누굴까?"




아~시퐁 학교서 똥 싸면 안되는 법이라도 생긴겐가?

초딩들의 말도 안되는 법칙들 따위...

담배한모금을 태우며 곧 나가겠지 했다...

이때 초딩들의 이구동성....



?, ??, ???:"기다렸다 누군지 보고 가잣~!!"



아씨퐁... 분명 난 잘못한게 없는데...

지극히 생리적 현상을 해결했을 뿐인데...

갑자기 밀려드는 이 쪽팔림은 무엇이란 말인가;;;;


난 초딩과 정신수준이 비슷했는지...





나갈 수가 없었다;;;;


'오냐~!! 누가 이기나 함 해보잣!'


?:"아 씨~! 넘 오래걸리는데..."

??:"청소해야 되잖하... 선생님이 머라하실텐데..."

???:"......"


어디선가 다가오는 어둠의 그림자...

문사이 벌어진 틈으로 낯선 어린이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나와 마주쳤다;;;;


'쉐끼..여가 여탕인가 왜 훔쳐보고 지랄이야!'



그래 내가 졌다...졌어...

모든 걸 포기한 나는 항복하듯 뒷처리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려했다...

뒷처리를 하는 순간... 화장실 문이 또 열린다...



??????:"니네 여기서 모햇...? 빨리 나와서 청소해!!"


오늘 일직을 하시는 선생님이셨다...

'휴=3 다행이네... 얼른 데리고 나가세요...^^'

이때 한 초딩이 날 죽여놨다;;;;



??:"선생님 누가 여기서 떵싸는데욧?"


그렇다...그 샘은 처녀선생님이셨다;;;




그샘은 나를 학생쯤으로 생각했나부다...


선생님:"야~ 얼른 나와!! 여기 교사용 화장실인데

니네가 여기서 볼일 보면 어떻해? 빨리 안나와?"



내 학교생활은 이제 끝이구나...ㅜ.ㅜ


물을 내리고 밖으로 나갔다...


최대한 당당한척하려...

초딩들에게 꼴밤을 선사한뒤...

"니네는 똥안 싸냐?"고 야단을 살포시 쳐줬드랜다...


당황한 그선생님은 뒤도 안 돌아보고 나가시구...



아직까지 교무실엔 나홀로 있다...






"신은 날 버렸다...."


두번다시 학교화장실에서 똥을 싸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