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세 8편이나 글을쓰게 돼었네요..

보는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저에겐 추억이자..조그만한 사랑이였기에

이렇게 집착하고 쓰는게 아닐까 싶네요..

사랑은...

쉽게 이루어지는 사랑이 있고..

어려운고난을 이겨내가면서 이루어진 아름다운 사랑이 있겠죠?

물론.. 저같이.. 어쩔수 없는 뒷배경에 의하여..

사랑을 놓아줄수 밖에 없고.. 짝사랑에서 그칠수 밖에 없는..

짝사랑이자.. 슬픈 사랑이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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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s 라는 술집... 들어가자 마자

포켓당구대가 있고..

오른쪽으로.. 나이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카라오케였다..

"여어 오빠~~ 여기야 여기"

그녀는 빨간 딸기공주그림이 있는 티셔츠에.. 멜빵바지를 입었었다..







"누가 지 공주 아니랄까봐 쳇...."



창호녀석은 그녀를 본게 반가웠는지..

그녀를 보자마자....

애정표현을 했다..




"오빠 창호 녀석좀 때려줘!!"



전에 말한듯이...

창호녀석은 월래 나보다 한살 어린녀석이다..

아니 약 7개월 늦게 태어난 80년 5월생이였지만-_-;;

술먹고 실수로 그녀석과 친구를 맺어버렸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석과 동갑이였다..





제법 술집이 씨끄러워서일까?

난 나와 같이 있던 녀석들이 말하는것들이 들려오지 않았다..

그저.. 내앞에 있던 술잔들... 창호녀석이.. 따라주는..

양주를 비우기 바빳을뿐.....

별로 술이 안쌘 나는.. 금방 술기가 올라왔다..

난 그와중에도-_-;; 창호녀석의 담배를 슬쩍 해서

라이터를 잡았다...








"오빠..."

"응?"

"오빠 이사간다며?"

"그...그게.. 월래.. 말할려고.;;;"

"오빠..... 이사가면.. 혜연이랑 하나만 약속하면 안댈까?"

"그....그래..."

"오빠..... 혜연이가... 오빠 담배를 끊은지 딱 3개월만에..

맛있는거 사줄께... 지금 당장 담배 끊어라 응?"

"............."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들렸는지 몰라도...

나에겐..

오빠... 떠나가도 3달만에 혜연이가 오빠 보러 갈께...

라고 들려왔다...

그래... 그렇게 난 생각 하고 싶엇다..

분명... 그런 의미는 전혀 없었을지도 모르겟다..

단지... 난 그녀가 싫어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냥... 그녀가 밥사준다는 조건에 담배를 끊는것 처럼 행동했다..

아니... 그렇게 행동할수 밖에 없었나 보다....

만약... 내가 그러지 안았다면,친구녀석이 아파할지도 모르기때문에..







"정말?? 밥사준다고 했다.. ? 정말이지?"

"당근이지 오빠 혜연이말 못믿어? ^-^;;"

"알았어 내가 오늘부터 담배 끊도록 하지..."

"ㄲㅑ ㅇㅏ ~~ 혜연이가 오빠 담배 끊게 한거네?"

"하핫 아니 밥이 담배를 끊게 한거지..."










"정말이냐? 담배면.. 신같이 모시던 니가 담배를 끊다니... 후훗"


돌아온 창호 녀석은 뚤인 입이라고 역시나 씨부렁 거려왔다...


"야야 이형님이 말해서 안한적 있냐?-_-?"

"응"

"씨발 언제...?"

"언제? 언제? 니가 전에 여자 소개 시켜준다고 해놓구선 해줬어

안해줬어..? 그리고.. 니가 전에.. 스타 씨디 돌려준다고 해서

가져 왔어 안가지고 왔어? 그리고.. 빌려간돈 100불 준다고 했어?

안했어? 근데 줬어? 그리고....."




이녀석의 중얼거림은 끝이없었다...

물론.. 나는 귀를 막은채 그녀석을 외면했다...




"어쨋든 담배는 끊는다고!!!!!!!!"

"알았어 색히야... 왜 화를 내고 지랄이냐-_-;;"

분명... 화따위는 내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 앞에서 나의 이미지를 파손하는 그녀석이 얄미웠기 때문이였

을까?

난 더이상 술을 마시지 않았따..

술을 마시면.. 담배를 나도 모르게 피게 댈것 같은 느낌이왔기에..









그녀와 현정이를 바래다 준후..

우린.. 아지트인 피씨방으로 갔다..

항상 명랑하고 웃는 표정을 하고 가끔씩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까불거리는 창호녀석의 눈빛은...

오늘따라.. 너무나도 외롭고.. 슬퍼 보였다..






"야... 왜 궁상 떨고 지랄이냐?"

".........."

"무슨일 있냐?"

".........."

"말해봐봐 짜식아...."

".........."

"누가 너 때렸어? 이 엉아가 가서 땟지 해줄까?"

".........."

"그러지 말고 말해줘봐 ... 짜식..

너랑 나랑 일~이년 친구냐? "


"야... 이블아.... 훗... 혜연이가 왜 나한테 잘 대해주는줄 아냐?"

"............ 걔.. 월래 다른 사람들한테 다 잘대해주자나?"

"아니다.. 이노마.. 그녀석.. 나한텐 잘대해 준다..."

"이야... 자식... 혜연이가 너 좋아하나 본데?"

"훗.... 그랬으면 좋겠지......."

"뭐야? 그럼 왜 너한테 잘대해주는데?"

"혜연이는... 내 친구녀석을 좋아한덴다..."

"........................"







정말인지 아무말도 할수 없었다....

창호녀석이 술에 취했던 것인가?

아님 내가 뭘 잘못들었던것인가?





"뭐...뭐라고??"

".............. 아......... .씨발 몰라 이자식아............"






나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창호녀석에게 다른 친구가 있단 말인가?

아니면.. 그녀석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인가?

수많은 질문들이 나의 머리를 헤아려갔지만..

답 따위는 없었다...

그져 그녀를 빨리 봐야 한다는 생각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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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거 보다 꽤 길어졌네요...

이렇게 쭈욱 읽어주셔서 항상감사드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