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라 뭐 오래 걸릴 체계도 아니고 면전에 말해도 되니까 바로 알려주지 너무 답답하다

난 성격이 급하단말임 회사 떨어졌으면 빨리 알바도 지원하고 싶고 프리미어 강의도 지원하고 싶은데 기다려야되니까 짱난다

기다리면서 알바 11개 스크랩 해놨음 확신의 J

취업에 실패하면 바로 알바를 지원할 수 있게 준비를 마쳐놓는 게 편-안하다

내일까지 알려준다 했으니까 18시까지만 기다려보고 바로 알바 지원해야징

그리고 목요일에 공예 클래스 갔다가 피어싱도 할 거다 피어싱 한 개 했다고해서 회사에서 설마 빼라고 하지는 않겠지

빼라고 하면 살색테이프 붙여야겠다 CGV에서는 그렇게 하면 허용해주던데

솔직히 두 개 하고 싶은데 회사 눈치보여서 하나 해보고 나중에 하나 더 해야겠다

대회 스태프 같은 엄숙한（?） 격식있는 일을 자주 하다보니 알바 회사한테도 마찬가지로 눈치가 보인다

이럴 때는 내가 사장이거나 예술가였으면 좋았겠다는 상상을 하게된다

피어싱은 충동적인 결정이 아니다 2년동안 고민했는데 면접 때문에 미루고 샵에 가기 귀찮아서 미루고 맨날 미루다보니 더 미루면 30살이 될 거 같아서 지금 해야겠다

프리미어를 5년전에 배웠지만 다 까먹고 살았는데 청년센터에서 무료로 강의를 해준다니 당근빳따로 다시 배우고싶다

뭔가를 배우는 건 너무 재밌다 동물은 학원을 안 다니는데 인간은 배움으로써 인간이지 않을까

컷편집이랑 노래, 자막삽입 방법 그런 것들이 어렴풋이는 기억 나지만 90%는 까먹었을 거 같다

만약 다시 배우면 5년만에 브이로그를 찍어보고 싶다

옛날에는 100만 유튜버로 취업할 거라고 근자감의 쌩난리를 쳤지만 이제는 그냥 심심하니까 취미! 친구들이랑 가족들 보는 용으로 소소하게 하고싶다

사실 나는 일상을 남들에게 보여주고 기록하고 그런 것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귀찮고 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파워블로거나 인플루언서가 될 수 업는 사람이야

동영상을 찍는다는 건 별 열정을 가지고 있는 활동이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싶다

난 예술을 진짜 좋아하는데 영상 제작이 넓게 보면 예술의 한 부분이라 그런 건가? 왠지 모르게 유튜버라는 건 정말 매력있다

아무튼 지금 상황은 회사를 떨어져도 좋고 붙어도 좋아서 오랜만에 스트레스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슬기롭게 감정조절을 하며 취준 중인 발전하는 내가 되고있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