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인터넷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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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일이였다.. ㅡ.ㅡ;; 태어나서 가장 시-_-발 스러운 일이였다.

때는 토요일 2교시 체육 시간이였다.

오늘의 체육은 '허들 넘기'... 장애물 넘기도 아니다.. 그냥 오로지 허들만 넘을 뿐이다.

선생님께서 어떻게 허들을 넘느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고 나서 우리는 바로 실전에 들어갔다.

물런.. -_-;; 허들의 높이는... 졸라게 높... 지는 않았다.. ;;

반아이들은 한줄로 서서 한명씩 달려서 허들을 넘기 시작했다..

나야 워낙 운동감각이 좋은편이라..（-_-; 씨발 100m 18초다.. 중학교때까지.. 그래서 친구들에게 개쪽을 받았었다..）

온갖 재주를 부리며 넘었다.

공중 360도 돌기...

뒤로 돌아 두번 반 비틀어 틀기등.... -_-v;;

정말 멋졌다.. -_-;;

-_-;;;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나는 곡예를 하면서 넘었다..

그래... 씨발... 사실은 -_-;; 그냥 몸을 돌려서 뒤로 넘었을 뿐이다...

-_-;; 반바퀴....를 돌고 나서 너무 식상한 나머지 한바퀴에 도전해 보려고 했다.

나는... 있는 힘껏 졸라게 뛰어서..（100m 18초로.. -_-;） 폴짝 뛰어서 휘리릭 돌아서 멋지게 착지를....

하고 싶었지만.. -_-;; 씨발.. 이게 최대 실수였다...

어디선가 우드득... -_-;; 하는 소리와 함께 다리에 힘이 빠졌다...

그리고 나는 다리 아래 부분이 꺾여 있는 모습을 보고.. -_-;; 바로 기절 했다..

-_-;; 정말 끔찍했다... 쉬펄.. -__-;; 어떻게 그게 그렇게 꺾여 버리나..

여하튼... 나는 약 15초간 기절한거 같았다... 일어나보니.. 친구 한명이 나한테 다가 오고 있었다.. -_-;;

"야~ 나 다리 뿌러져따... -_-;; 선생님좀 델꾸와라..."

"-_-;; 쉬벨아... 어러죽을 다리가 부러져... 빨리 일어나 너땜에 다른 애들 못하자.."

"ㅡ_ㅡa;;; 쉬벨아... 정말 이라구... ;;"

다른 아이들도... 여러명 왔따...

"ㅡ_ㅡ;; 이쉑이 다리 뿌러졌다고... 엄살피우는데..???"

그때까지 가니... 더이상은 나도 참을수가 없었다...

-_-;; 하지만 부러진 다리로 일어날수는 없는 노릇이구..

"쒸베라.. ㅜ.ㅜ 나 다리부러졌다니까... 제발 선생님좀 델꾸와라.."

하고 울부짖었다.. -_-;

결국은 애들이 내 말을 믿어주었던지.. -_-;; 쒸벨... 한넘이 가더라... 선생님 부르러..

나머지는 나를 -_-;; 장애인 보듯이 쳐다보고 있었다...

결국 선생님이 도착하고.. ㅡ.ㅡ;; 나의 상태를 본후에...

양호 샘을 부르러갔다.

그 와중에도.. ㅡ.ㅡ;; 빌어먹을넘의 친구들은 하나도 걱정을 안하고.

"이 쉐리.. 정말 다리뿌러졌나 본데??" 하는 -_-;; 눈빛으로 쳐더군... -_-;; 망할쉑덜....

여하튼.. 양호선생님의 현란한 응급처치와（ㅜ.ㅜ 감사합니다. 양호샘... 성명을 알수 없지만...） -_-;; 체육샘의 멋진 붕붕카를 타고 근처 병원으로 잽싸게 갔다...

가면서... 그 저려오는 다리를 통증은.. ㅜ.ㅜ

결국... 그날 이후로.. -_-;; 허들 넘다가 다리부러진... 바보가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저는.. 한마디로 졸라 병신이 되었숨당.. -_-;

선생님은 허들 수업 시작하기 전에마다 한마디 한다고 하네요..

"저기 딴반에 허들넘다가 다리 부러진 멍청한 넘이 있으니까 허들 넘으면서 쑈하지마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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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뉘다.. -_-;;

^^a;; 더 쓰고 싶은 이야기 들이있는데.. 이만 줄입니당..;;

혹시나 만에 하나.. -_-;; 이변이 일어나서 빨간 글이 된다면 후속편이 나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