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사랑과 의리만으로 곁을 지키는 아내가, 세상이 너에게 손가락질을 해도 얼른 앞에 나서서 그들 대신 손가락질 당해주는 아내가 얼마나 귀한 것이었는지.

나는 지나보니 알겠더라. 네가 얼마나 쓰레기같은 남자였는지.
네가 사람이라면 내가 외벌이로 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룸싸롱 아가씨랑 바람을 피우는 짓은 하지 말았어야 했어.
나는 널 먹여살려야 해서 직장내괴롭힘을 견뎌가며 회사에 붙어있었는데 내가 그렇게 받아온 월급을 룸싸롱 아가씨 갖다 주지는 말았어야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