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상입니다..



제목보고 놀라셨죠? 40시간동안 딸국질이라니..



하지만 이거 실홥니다 -ㄴ-;;



읽어보시면 재미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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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때였다..



어김없이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머리감고.......



천상 : 아 씨발 졸려 죽겠네 ㅠㅠ



엄마 : 즐등교하셈 -_-/



천상 : -_-/




때는 겨울인지라 아직까지 밖은 컴컴했다..



천상 : 하....젠길.. 어제 공포소설을 읽었더니 좀 무섭잖아 -ㄴ-a



그때였다...







야옹이 : 냐아아아아아아아오오오오오옹~~~~~~~~~~~~




천상 : 컥!!!!!!!!!!!!!!




야옹이 : 야옹~



천상 : 이런 씹..... 놀랐잖아~!!! 딸끅.... -_-?



천상 : 딸극.....딸끅.....-_-?





그때당시 새벽 6시 30분....




딸국질은 시작되게 되었다 -_-







학교가는 길 내내 딸국질이 멈추지 않자 나는 곧바로 학교에있는



수돗가로 달려가서 물을 벌컥벌컥들이켰다..




물을 먹으면서도..



천상 : 벌컥벌컥 딸끅... 벌컥벌컥 딸끅.. 벌컥벌컥 딸끅..



천상 : 하핫.. 이거 딸국질이 꽤 오래가는걸 ^^



그냥 웃음이 나왔다.. 아직까지는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던것.




그러다가 어느덧 조회시간이 다가오자 나는 입을 막고고개를 숙인다음



소리가 안나게 딸국질을 했다..



어깨가 졸라 들썩거렸다 -ㄴ-;;



마치 다른사람이 보면 입막고 웃는것 처럼 보이는 형상.......






선생님 : 자.. 오늘 조회 시작하겠다.. 너네들 기말고사 성적이



나왔는데 아주 형편 없더구나?



천상 : 들썩..... 들썩......



선생님 : 음...... 뭐냐? 천상 너 지금 선생님이 말하는데 웃냐?



천상 :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들썩....들썩...



선생님 : 허... 이노무 새끼.. 감히 선생님이 심각하게 말하는데



비웃어? 있다가 교무실로 찾아와라.



천상 : 그.. 그게 아니..딸극.... ㅠㅠ;;







나는 점점 이 딸국질이라는 놈한테 성질이 나기 시작했다..



천상 : 어디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딸국질새끼...






그러나 나는 결국 백기를 들었다.



이놈의 딸국질은 종례시간까지 계속되었다.. -_-




천상 : 아.. 씨발.. 고3인데. 공부해야되는데.. 아씨발...딸국질자꾸나면


공부 안되는데... 아... 나 고3인데....



선생님 : 이봐 천상.. 나한테 불만있냐? 왜자꾸 중얼중얼거려?



천상 : 하핫.. 그게 아니.. 딸극..



선생님 : 너 아침에 선생님이 교무실로 오라고 할때 왜 안왔어



천상 : 그게요.. 사실으.. 딹윽.. 제가. .. 딹윽...



선생님 : 왜 이렇게 더듬거려! 교권에 대해 반항하는거냐!





그날..... 졸라게 맞았다 -_-




천상 : 읔... 선생.... 읔...딸국질이.. 읔... 무슨죄.... 읔....



선생님 : 핑계는 즐 -_-/




어쨌든 학교생활을 추잡스럽게 끝내고 나서 집으로 돌아갔다..




아.... 그런데 이 망할 딸국질은 계속되었다..




천상 : 독서실이나 가야지.





오후 6시.. 독서실.........





천상 : 딹웈... 딸끍...달굵... 딻궁... 딿끝...



옆사람 : 아.. 이사람 되게 시끄럽네..



천상 : 그.. 그게 아니라.. 사실은.. 제가..... 딹끅..



옆사람 : 뭐가 아닌데? 이렇게 시끄럽게 굴거면 나가!



천상 : ㅠㅠ





그날 나는 조용히 집에서 TV를 보며 지내야했다 -_-





그리고 새벽 2시..




천상 : 아... 이제 자야.. 딸극..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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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




천상 : 후훗~~ 상쾌한 아침~~~~~~~~~~~~~~~~~~~~~



























일리가 없자나!!!!!





잠 한숨도 못잤다.. 딸국질 때문에....





결국 학교에가서 엎드리고 잠을 자는데 책상에 엎드리고 어깨를



들썩들썩 거리니까 사람들은 이랬다고 한다..





반친구들 : 천상.. 저놈 실연당했나봐... 천상아 그만울어...




정말 울고싶은 심정 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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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딸국질이 오랫동안 지속되는건 그리 흔한일은 아닙니다..



근데 여러분들도 살다보면 딸국질이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는일이



한번쯤 있게 될겁니다...



그때는 딸국질이 계속 되는게 재미있다고 웃지 마십시오...



십중팔구 제꼴납니다..




written by chyun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