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그동안 쓰던글들 좋은 소재가 떠올라 글을 올렸었는데


잠깐 글을 멈추고 다른 일을 하는사이 생각해 두었던 스토리를 까먹어버렸습니다 ㅠㅠ（ㅈㅅ）

이번엔 안까먹도록 꼬박꼬박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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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아악!!!"



펑




사방으로 초록색 짓물이 쏟아진다.



토할만큼 역겨운 냄세와 감촉에 모두 머리를 감싸쥐며 고통스러운 신음만 내뱉는다.



"저쪽에 더있어!!!"



총성과 괴성은 이젠 마치 오케스트라 마냥 서로 어울려 퍼진다.


"언제까지 이짓을 계속할지.."



드럽게 짝이 없다.



어느 날 부터인가 지구 한 부분에 정착해서부터 커진 이녀석들은


우주생물이라고 밖에 단정지을 수가 없다.


아니 달리 증명할 방법이 없다.



그건 중요치 않다.




수백년동안 지구상에서 같이 공존해오던 녀석들은 몃억년전 으로 일컫는

백악기에 갑작스레 그 시기를 점령하던 공룡들을 주식으로 삼기 시작했고


이내 어느 순간 잠적을 타더니 드디어 나타나 다시 한번 식성을 바꿔 인간을 습격하고 있다.



뭣 모르는 학자란 것들은 공룡멸종의 증거를 찾아냈다며 기뻐했지만


그렇게 좋다고 지랄할 상황이 아니다.



지금 순간에도 주식으로 찍힌 60억 인류는 수십명씩 녀석에게 먹히고 있다.



"저기 저쪽에 많아요!!"



총구를 오른쪽으로 바꿔 겨냥하여 쏘자

귀마개를 했는데도 귀가 윙윙 거릴 정도의 포탄이 날아가 괴물에게 박혀 터져버린다.



저기 하늘을 날고있는 녀석들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뮤탈리스크와 가디언 흡사하게 생겼지만


추악함은 그의 몃배다.



마치 마린처럼 한없이 나약해 보이는 총을 들고 도대체 몃마리인지 모르는 녀석들에게

맞서고 있다.



차라리 이쁘장한 메딕이라도 있으면 용감하게 싸우겠건만 대장이라는 막대한 임무를 가진채

칙칙한 사내놈들과 뒹굴며 저놈들과 싸우자니 내 삶이 너무도 가볍게 여겨졌다.


막대하다고는 해도 전국 각지에 퍼져 싸우고 있는 군에 비하면 별거 아니겠지만


벌써 3개월째 이노릇을 하고있으니 우리대원뿐 아니라 전세계의 모든이들이 이골이 날 지경이다.



"후우.."



"헤니 대령님 이제 이부근은 대충 끝낸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번식못하게 소각시키고 철수한다. 한마리도 놓치면 안된다. 절대로"



녀석들은 끝없이 번식한다.



2분법으로 마치 짚신벌레나 세균비슷하지만 번식속도는 그렇게 빠른편은 아니다.


그러나 생명력은 정말 강인하다.



하긴 그 수억년전부터 살아왔으니 어떤 천지재변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다 끝났습니다."



"그럼 돌아가지"



상사가 모두에게 지시하자 개미떼마냥 모두 일사분란하게 모였다 흩어진다.


"모두 수고했다. 이제 몃 부대 빼고는 본진으로 돌아가 다음곳을 지시받는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여기저기서 웅성대며 불평섞인 소리가 들린다.


무리도 아니다.


무려 3 개월이다.


3개월이 뭐가 어떻냐겠지만은 지금 이상황을 3개월이나 지속했다는건 정말 죽을 맛이다.



돌아가는 길에도 여기저기 널부러진 시체조각과 잔해가 속을 뒤집어 놓는다.


"빨리 기술부에서 알아내야 할텐데"


지금으로서는 최대한 빨리 녀석들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엇이든 약점은 있다.



그걸 찾아야하는게 힘들 뿐이다.



"언제 끝날까"




전쟁보다 끔찍한 전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