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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더 있다가 바꾸고 싶었는데 기존 인텔 I3 3세대 아이비브릿지 PC（내장 글카로 사용하고 있었음）도 슬슬 퍼포먼스가 떨어지고 있고.. 직업 특성상 PC로 가끔 업무 볼때도 에로사항이 생겨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내장글카 유저라 이번에 출시된 라이젠 레이븐릿지 CPU가 끌렸고, 혹여나 나중에 VGA 장착/업그레이드를 염두하여 파워도 적당히 600W 짜리로 구입했습니다.
이제부터 컴린이의 험난한조립PC 후기 입니다.
1. 사제쿨러 장착이 안됩니다（응?）
- 처음 견적짜고 결제 버튼 누를떄 배송중 PC 파손 때문에 퀵배송으로 결제했었습니다. 근데 조립업체에서 사제쿨러는 무게 때문에 이동중 보드 손상이 생길수 있어 장착해줄수 없으니 환불 원하면 환불해주겠다는 전화가 옵니다.
사실 레이븐릿지를 선택한 이유는 내장그래픽도 내장그래픽인데, 4코어8쓰레드에 3.6 GHZ 의 성능은 인텔의 I7 7700과 비슷한 성능이 나오지 않을까? 그럼 좀 더 저렴한 레이븐릿지를 선택해서 사제쿨러를 사서 끼우자! 해서 선택 한 것이 컸습니다. （사제 쿨러 장착해도 7700보다는 저렴했으니까요. 근데 실제 레이븐릿지의 퍼포먼스가 7700이랑 비슷한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적혀 있는 수치만 보고 선택한거라） 아무튼, 저는 사제쿨러를 꼭 장착했어야 했고, 그냥 기본쿨러로 조립을 해주되 사제쿨러는 따로 보내달라고했습니다.（이 선택을 한 것을 저는 나중에 엄청 후회 했습니다.）
2. SSD 재고가 없어요. （하..）
- 다시 연락이 오더니 SSD 재고가 없다네요.（ 난 분명 결제할때 모든 부품 재고가 전부 있는 걸 확인하고 결제했는데?） 사진은 ADATA의 SSD 지만, 원래 주문한 SSD는 타무즈RX540 이었습니다. 조립업체에서는 차이가 나는 금액에 대해서는 따로 그만큼 환불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 진짜 일 때문에 바쁜데 사제쿨러에 이어 SSD 까지 신경쓰게 만드니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3. PC 도착 （고통의 시작）
- PC 받고 구동시켰습니다. 윈도우10도 샀습니다. 크 역시 아이비브릿지와는 비교하기도 민망합니다. APU기 떄문에 메모리 오버클럭을 시도했습니다.
적당히 2666으로 셋팅해서 재부팅 합니다. -> 부팅이 안됩니다. -> 식은땀이 흐릅니다.（메모리 오버클럭은 잘된다던데 뭐지） -> 수은전지를 뺐다 5분뒤에 꼽습니다. -> 그래도 안됩니다. -> 점퍼를 찾아봅니다. -> 안보입니다. -> 다시 수은전지를 빼고 15분 있다 꼈습니다. -> 부팅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다시 오버클럭을 실시하였고 몇번의 삽질 끝에 셋팅 완료 했습니다. 하고나니까 정말 지치더군요. （CPU까지 하시는분들은 정말 대단）
이후 제가 하는 게임을 해봅니다. 메모리 오버클럭 전보다 훨씬 안정된 프레임이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4. 고통의 시작 2
- 신나게 게임을 합니다. 근데 갑자기 화면이 초록색으로 바뀝니다. 그러더니 HDMI 신호가 없다고 하면서 화면만 먹통이 됩니다.（키보드, 본체 불 들어옴）
HDIM 선 교체 -> 안됨 -> 뺐다꼈다 -> 안됨 -> 재부팅 -> 됨. 해당 현상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서 다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설마 메모리 오버때문에 그런가 했는데 그거랑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CPU 문제일까 하다가도 CPU도 문제가 없을거 같습니다. 윈도우10과 라이젠 호환성 문제도 얼핏 봤던 기억이 있어서 업데이트를 해봤지만 동일한 증상이 발생, 마지막 희망으로 바이오스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업데이트 후 해당 증상은 사라졌습니다.
4. 사제쿨러 장착
- 사제쿨러 장착을 직접 해보려고 유튜브를 찾아봅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케이스에서 메인보드 분리후 장착해야 하더군요. 장착영상도 계속 봤습니다.（매뉴얼보다는 영상으로 보는게 나을거 같아서） 그리고 저는 쿨러 장착을 그냥 컴퓨터 가게에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도저희 메인보드 분리하고 거기다 기존 쿨러도 제거하고 다시 사제쿨러를 장착하는 행위는 못하겠더라구요. （초보자의 장착시간 + 망했을경우의 충격）
그리고 친구 한명이 이번에 그래픽카드 새로 구입하면서 GTX960을 8만원에 판다길래 냉큼 받아왔습니다. 내장 그래픽을 위해 레이븐릿지를 선택한 목적이 사라졌습니다.
5. 컴퓨터 가게로 ㄱㄱ
- 제가 사는 지역에서 나름 정직하게 해준다는 컴퓨터 가게로 갔습니다. （사실 집 주변 컴퓨터 가게는 그냥 거의 다 망했어요） 방문전 카톡으로 연락을 해놔서 바로 장착 작업 들어 갔습니다. （+ GTX960 장착）
장착이 끝나고 3만원의 지출이 생겼습니다. （4만원짜리 쿨러 달려고 3만원이 나가다니...） 거기다 거리가 좀 있어 택시를 타고 갔기에 교통비까지 계산하면 후... 그리고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냥 처음에 사제쿨러 못달아주겠다고 했을때 메인보드 뒤쪽 백플레이트라도 달아서 달라고할껄..
6. 현재
- 라이젠은 뭔가 저 같은 컴린이가 만지기는 힘든 아이인거 같습니다. 인텔이면 한번에 끝날 것들이 암드는 뭔가 신경써줘야 할것들이 많습니다.
예상외의 지출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타격이 좀 있네요. （퀵배송비 35000원 + 사제쿨러 장착비용 30000원 + 택시비） 견적은 70만원대지만 윈도우10 구입 + 카드로 계산했기에 가격은 저거보다 더 나왔습니다. ㅠㅠ
사제 쿨러는 확실히 좋네요. 기본쿨러 40도 정도 찍히던 온도가 10~13도 정도 내려갔습니다. 또한 소음도 엄청 작아 졌어요.（레이븐릿지 기본쿨러 진짜
별로입니다.） VGA도 쓸만한 것을 달았으니, 한동안은 그래픽 카드 교체도 안해도 될거 같아요.
이상 컴린이 조립PC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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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1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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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디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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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어요. 서밋 릿지 쿨러랑 달리 레이븐릿지 쿨러가 별로 좋은 쿨러는 아니더라고요. (인텔 쿨러랑 성능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구리가 안보이는거보니 짭스파이어라고 불러도 무방할듯) 만일 CPU 분리하실때 되도록 힘은 주지말고 헤어드라이기로 열을 주시고 분리하시는게 좋아요. GTX 960 8만원이면 진자 땡잡으신건데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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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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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디제이 |
그리고 레이븐릿지 2400G 성능은 i7 7700급은 아닐걸요 ㅋㅋㅋ 그래도 가성비 생각하면 나쁘진않아요. 옵션은 인텔보다 좋은것들이 많아서 컴린이가 막상 만지기에는 번거로워도 숙련도를 높이기에는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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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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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디제이 |
그리고 라이젠은 바이오스 업뎃여부가 중요해서 먼저 CPU로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선 바이오스 업뎃을 권하고 있어요. 쿨러 장착법은 익혀두셨으면 삽질은 덜했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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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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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세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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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린이가 오버라... 흠... 터레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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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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