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납치 글이.. 길어져서.. 여기저기서 지겹다는 소리를 많이 듣네요;;

그냥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밀어부칠랍니다... 다소..재미가 없으시더라도..

이해를 좀 해주십사하는 말씀밖에는 못드리겠네요^^*

사실 죵니 긴 이 글 쓰는 저두... 괴로워요... 왜 시작한거래? -_-;; 씨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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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구로 올라오는 길...

난 심술이 날때로 나서는..

올라오는 내내... 창밖만 바라보았다.



씨발..



한군데만 쳐다보니.. 목아파 디지겠-_-네;;



해는 중천에 떠있고...

난 영수의 황당무계한 짓꺼리에.. 화는 날대로 나있다.

그리고..

나.... 집에가면 디-_-졌단 말이야 ;;




노는건 밖에서 늦게까지 놀아도..

어쨌든... 본의아니게 외박은 했으니....

잠은 집에서 자야 했거늘.... 아..-_-;; 미치겠;;




집에 도착하자 난..

인사도 없이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ㅡ_ㅡ;;



예상대로... 어머니는... 주무시지도 못한 퀭한 얼굴로... 거실에서

바닥 닦는.... 밀대를 손에 쥐고... 기다리고 계셨다..




-_-;

죵니 개패듯이 맞았다..



아... 영수색히 때문이야...ㅠㅠ 머냐 이게;

등짝 죵니 맞아서.... 아파서 눕지두 못해...흙;;




동생 정희는.. 내가 불쌍했는지...

맨소래담 로숀을 들고와서는... 등에 발라 준다...

고맙구나..... 지지배;; T^T;




아픈 속과... 아픈 등...

산적색히를 만난 뒤로... 눈물 흘리지 않는 날이 없다.

몸이고 머리고... 성한 곳이 없으니.... -_-;;




그 날 새벽...

산적색히에게서 전화가 왔다....




* 산적 : " 야.. 이 쉬벨;;뇬아... 니 뭐냐~ 디질-_-래? "

* 희야 : " ...... [얘 왜이래?] "

* 산적 : " 니 어제 영수색히랑 어디갔어? 앙? 씨발.. 뇬놈 둘다 다 디졌-_-어 "

* 희야 : " 오..오빠 왜그러세요? "

* 산적 : " 씨발.. 니 지금 그걸 몰라서 묻나? 니... 도망가지말고 집에 딱있어; 둘다 다 파묻었뿐다!! "

* 희야 : " 머야;;-_-;; 머땜에 그러냐고요!! "

* 산적 : " 니 영수랑 어제 디비 잤지?? 앙? 씨바아아아알 "

* 희야 : " -_- 아뇨.."

* 산적 : " 딱 기달리!!!! 썅;; "




ㅡ_ㅡ;;




나... 아무것도 잘못한것도... 찔릴것도 없지만..

지금 산적색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오는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_-;

뻔하지뭐..




영수가 어제 나 납치해서... 일저지른줄 아는거지뭐;;

영수오빠가 아는 형수라는 사람을 본 순간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난.... 나가요~ 아가씨가 된 기분....

드럽다.. -_-;




핸드폰이 울리고...

지금 극도로 흥분 상태일 듯한... 산적색히..

전화 안받으면..집으로 쳐들어 올 것만 같아... 잽싸게 전화를 받는다.




* 희야 : " 여..여보세요 "

* 산적 : " 당장 기어나와~~ 씨발; "

* 희야 : " ....... "

* 산적 : " 안나와??? 씨발...;; 아파트 주민 다 깨우까?? 어? "

* 희야 : " 짐...나가요;; "

* 산적 : " 1초내로 나와!! [-_-;; 1초내로 우찌나가;;] "

* 희야 : " 네.. [ㅡ.ㅜ] "



밖으로 나가자.... 산적색히는..

아파트 출입구에... 뚝하니 서있다..



덥썩;;



-_-;; 뒷덜미 잡혔다..

그것도 죵니 씨게;;

아... 아퍼;;; -_-;



질질 끌려서... 차의 뒷자석에 강제로 태워졌다...



아픈 목을 어루만지며... 고개를 들었을때...

조수석에는...

고개를 떨구고 있는 거구의 사내가... 앉아있음을...


어디서 마이 보던 사람인데;;;


-,-; 영수네;;


씩씩대며... 산적이 운전석에 앉고.....

큰소리로 마구 소리지른다..



씨발...

너희 둘다 오늘 다 디-_-졌어;

제삿날인줄 알아!!!!



퍽;;

말이 끝나기가 채 무섭게..

산적색히는... 고개를 떨구고 있는 영수의 머리를..

주먹으로 죵니 쎄개 내려쳤다..




아우.. 놀래라;;

-_-;; 쟤 왜 오바하는건데? 미치겠네;;




* 희야 : " 오빠~ 도대체 뭤땜에 이러시는 건데요~! "

* 산적 : " 닥쳐!! 너희 둘이 어제 어디서 디비잤어! 앙? "

* 희야 : " ...........[ 뭐라고 해야하지??] "

* 산적 : " 씨발... 말안해?? 내 영수한테 다 들었다... 부산가따메?? 어??? "

* 희야 : " 네.... [아우..내가 가자 칸거 아인데;; ] "

* 산적 : " 주거써;;;-_-;; "




차 안은...

소주 냄새로 가득하다......

그리고... 차가 덜컹거리는 소리에 맞추어....



딸깍;; 쨍;;;

병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차안에서... 깡소주 퍼댔군;;;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잖아;;;



부릉;; 부릉;;

콰앙;;



-_-;; 산적색히는 분에 못이겨;;

우리 아파트...지하 주차장 내려가는... 담벽에... 쎄개 쾅;; 하고

차로 박아 버렸다...



덕분에;; 나는 의자 뒷부분에 죵니 쎄개 부딪혀 팅기고...

고개를 떨구고 있던.. 영수는...

앞으로 꼬꾸라져... 꽝;; 소리를 내고선... 의자로 다시 튕겼다..



근데... 안전벨트 메고있는 산적색히는 머지-_-;;?

죵니 꼬롬하네;;



놀래긴 했지만...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듯한... 산적색히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아픈 목을 잡고.. 끄응;; 앓을 뿐이다..



차가 충돌하는 소리에..

수위아저씨 몇몇이 달려나왔고...



차를 향해 달려오는 그들을 향해;

영수는.. 멋지게;;

죵니 굵은 중지를 치켜 들고선..

-_-凸 뽀큐를 날린다;;




미친듯이 차는 ' 之 ' 자로 달리고...

영수는 고개만 떨군채... 아무말도 하질 않고... 있다.

아.... 이 상황을 우찌 수습하노..... 흙;;



얼마 달리지 않아.. 도착한 곳..

어느 모텔 앞;



-_-;; 얘 지금 머할려는거야;;



산적색히는 차에서 내려..

영수를 끌어 내렸다...

여전히 고개만 떨군채... 아무말도 하지 않는 영수..



그리곤... 이내 나도 끌어 내린다..


[ 아... 영수오빠!! 말 좀 해바바.. 씨발.. 내 오빠땜에 죽게생겼네;; 아주;;; ]


답답해 미치겠다..

원망스런 눈으로 영수만 바라본다... [살려줘 살려줘~]



* 산적 : " 오호~ 니 지금 영수 걱정하나? [내가 영수보는걸 눈치 챘네...] "

* 희야 : " 웁-x-;; [눈을 감아 버렸다..] "

* 산적 : " 아예 대놓고 좋다 카지 와~~!! 어제 같이 있으니까 조트나?? 어?? "

* 희야 : " 아... 오빠.. 어제 아무일 없었어요... 그냥 부산 잠시 다녀왔는데... 저 술취해서 암것두 몰;; "

* 산적 : " 씨발!! 닥치라.. 주딩이 째-_-뿔;;라 "

* 희야 : " 웁-x-;;[색히.. 진짜 째겠네;;] "

* 산적 : " 느그 둘이.. 여기 들어가서.. 어제 한 지꺼리 고대로 해바라 -_-; 하나라도 틀림 지기뿐다 "




앞서 말했듯이..

여기 어느 모텔 앞이다 -_-;

모텔에 들어가서... 멀하란 거야;; -_-?

속옷만 입고... 영수한테 깔려있음 되는거야 ?? -_-;;




씨발.. 그렇게 해서.. 믿어주기나 하면 다행이지... 누가 믿겠어???




가만히 서있는나..

산적색히는.. 씩씩대며.. 내 팔을 끌어당기더니...

모텔 안으로 끌고 들어간다...



* 희야 : " 아... 오빠.. 팔아파요... 이것좀... 놔봐여... 진짜 아무일 없었다니까요!! "

* 산적 : " 하하.. 니 지금 장난 똥 때리나?? 말이 돼냐고!! 영수색히 너두 따라와!! "

* 희야 : " 아... 씨... 진짜.. 암 일도 없었는데... ㅠ_ㅠ "



질질 끌려간다... 아주;;

난 안끌려가려고.... 두 다리에 힘 죵니 주며.... 버티고...

내 딸따리는... 바닥에 ;; 찌이익;; 찌이익 소리를 낸다..



아... 졸라 난감;;



[ 영수!! 모하냐고!! 아아... 제발 좀 우찌해바바!!!! ] 라고... 생각하고 있을쯔음..



덥썩;;



영수가 나머지 내 팔 한쪽을... 잡았다..



-_-;



그리곤.... 산적색히가 끌고가는 반대 방향으로 죵니... 세게;; 당긴다..




아아악;;


능지처참;;; -_- 씨뽕!!


내 ... 째*-_-*지겠다!!!!




* 영수 : " 행님!! 진짜 아무일 없었다카이요... 희야 아무 잘못 없씸다.. 제가 부산 델꼬 간기라예 "

* 산적 : " 조-_-까;; "

* 영수 : " 행님!! 왜 제말 안믿습니까!! 아까도 말씀 드렸지 않습니까!!! 아무일 없었씸다 "

* 희야 : " 아아~ 진짜 아무일 없었어요!! 아...내 팔...빠진다...아악;; TT.TT ;"

* 산적 : " 조-_-까라고!! 씨뷀롬아!!!! "

* 영수 : " 행님... 희야 불쌍합니다... 고마하이소... 그라고.. 제 목숨걸고..맹새합니다.. 진짜 아무일 없었씸다 "

* 산적 : " .................. "




잠시 동안의 침묵이 흐른다...




ㅡ_ㅡ;; 둘 다 내 팔 좀.... 놔주지...

이러다 어깨 빠질꺼 같;;애..




아아~*_*




산적색히... 어느정도... 영수말을 믿는듯..

내 팔을 잡고 있는 손에.. 힘이 좀 빠진듯하다..

다행이야... 진짜;;;





난 냉큼... 산적색히가 잡고 있는 팔을.. 빼내고....

나머지 영수오빠의 팔도...뿌리친 채...

쪼그려 앉아서 죵니 불쌍한 척;; -_- 했다..

그리곤....

울었다... -_-;; 졸라 서러워서..

이게 머하는 꼬라지 인지....

살면서 흘린 눈물보다... 이색히들 만나서 흘린 눈물이... 더 많다..




퍽;;;


욱;;




* 산적 : " 씨뷀롬아!! 그래도 니가 행수한테 딴 맘 품은거 잖아~ 개색히!! "

* 영수 : " ......... "

* 산적 : " 니... 진짜 날 형이라 생각하면... 죵니 좀 맞-_-자; "

* 영수 : " 행님... 아까 저 치셨잖;; "

* 산적 : " 더 맞-_-자고~ 쒸벨롬아!! "

* 영수 : " 행님이 절 때려서 풀린다 카면.. 양껏 때리이소 "




영수는... 무릎을 꿇고...

맞을 자세를 취했다...



퍽퍽;; 퍼퍼퍽;;



-_- 영수가 몸이 워낙 크고..

운동한 몸이라.... -_-; 엥간한데는 때려도 아프지 않을듯 했는지...



얼굴만 죵니 집중적으로 친다..



영수는...

안면집중 공격으로...



입술이 터지고...

눈밑도 째지고.....




그리고..









침도 흘린*-ㅠ-*다;;





아푸겠다... 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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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