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는 학습지 회사 입사 면접이었는데,
면접 보고나서 나한테 '저희랑 함께 하시겠습니까?'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내가 잠수탐.

두 번째는 시청 기간제 근로자 지원 면접이었는데,
면접 준비 안 하고 면접 봤다가 탈탈탈 털림.
살면서 워크에씩이라는 단어를 그때 처음 들었음.

아무튼 면접에서 폭망했는데,
면접에 오기로 한 나머지 2명이 안 와서 유일하게 면접 온 내가 합격함.

세 번째는 도청 산하 기관 공무직 면접이었는데,
필기시험에서 꼴랑 1배수 뽑고 면접하는 거라 으레 합격시키겠거니 하고 생각해서
면접 준비 안 하고 감. 그런데 생각보다 더 탈탈탈 털림.

하지만 예상대로 필기 1배수 뽑고 치르는 면접답게 면접 통과하고 입사함.

역시 인생은 운빨이고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