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명품사모님
영화 끝나고 청소중인데 갑자기 사모님오시더니 자기 명품우산 놓고갔다고 찾아달라함.
재빨리 상영관 가서 우산을 찾았지만 보이지가 않아 다른고객이 가져간거같다고 말하자
발끈하시더니만 자기 맨 마지막에 나갔고 청소아주머니가 우산비싼거 알고 가져갔다는거임.. 내가 2년넘게 알고지내서 청소아주머니 그런일 없는거 알았지만 그래도 혹시나해서 청소사무실가서 다 찾아보고 청소아주머니에게 다물어봤지만 모름.. 아무래도 비도 오고하니까 단사람이 가져갔다고 말해도 당장 찾아내라고 소리팍팍 지름.. 1시간넘게 쓸데없이 찾아봤지만 끝끝내없음 사모님 지쳐서 결국 감..

12. 전방 핫도그!!
일단 내가 일했던 극장은 냄새나는 음식은 반입 금지임.. 냄새때문에 옆사람 피해를 줄수있기때문에 다먹고 가거나 아님 온열기에 따로 보관해주다 영화 끝나면 줌.. 봉지에 들어있는 과자도 소리떄문에 반입금지지만.. 이건 우리가 종이박스에다 과자 부어서 들어가게해줌. 하지만 냄새나는 음식은 우리도 어쩔수없음 무조건 막아야함.. 상황은 대체로 이럼.. 영화는 곧 시작되고 배는 고프고 핫도그나 햄버거를 뺏으려하니 고객들 짜증날수바꼐.. 우리도 이해하지만.. ㅜㅜ 어쩔수없음 그렇게 못가져간다고 막으면 막 짜증내나가 핫도그 우리 몸에 던지면서 너나 쳐묵어 하고 표 환불하러 감.. 제발.. 가방에 숨겨가세여 대놓고 가져갈려하면 어쩔수없이 우리도 붙잡아야함 ㅠㅠ

13. 성인 3장이요
앞선에 개 데리구 오는거랑 비슷함.. 어느날 영화 진짜 볼만한게 하나도 없음 그나마 볼꼐 추격자.. 이런류의 성인영화바께 없었음.. 어느 부부가 오더니 3~4살 어린이 데리구 추격자 달라구 하는데 우린.. 아이는 부모 동만해도 절대 성인영화 볼수 없다고하니... 열라 화냄. 우리애 잘꺼예요.. "네? 안돼요? 그럼 우리 애 어쩌구여? 그쪽이 애 돌봐주실래요? 아이없어지면 책임 지실꺼예요??" 아놔.. 애 델러왔으면 걍 애들영화 같이 보고가든지 친척집에 맡기구 오든가 하라구 ㅠㅠ
또 어떤 부부는 아이 안된다고 하니깐 "그럼 성인3장이요!!" 이래 ㅋㅋㅋ

14. 막 앉어!
이건 진짜 노답임... 영화 상영중인데 늦게온 고객이 들어갔다 다시 나옴..좌석 매진.. 자기자리에 누가 앉아있다고 하는거임.. 영화상영중에 그 가운데 비좁은데 찾아가서 자리 옮겨달라고 말하니 자기 자리 모르겠다고 하는거임 티켓받아서 찾아봤는데.. 아뿔싸 그자리에 또 딴사람 앉아있음... 그사람한테도 가니 그분도 자리 모른다함... 아 완전 멘붕... 결국 포기하고 마지막오신분한테 사과하고 환불해드림 정말 자기자리에 제데로 좀 앉읍시다!! 한두사람때문에 다 꼬임!

15. 극장파이터
영화 도중에 어떤 사람 나오더니만 싸움났다함.. 모든 직원들 초비상.. 가보니까 아저씨 둘이 막 싸움.. 원인은 뒷사람이 자꾸 앞좌석 치니까 서로 욕하다가 싸움.. 결국 상영중단하고 경찰 불러서 내보냄.. 덕분에 영화 20분 지연댐.. 말렸던 직원은 대신 맞아주다가 상처까지남.. 정말 답없음 gg

16. 새치기
내가 매표일할떄 너무 바빠서 대기인원 40~50명 밀려있었거든.. 근데 어떤 고객이 자기 영화 곧 시작한다고 빨리 달라고 하는거임.. 번호표 뽑고오시라고해도 막무가내임.. 순서대로 도와드린다고 해도 아무이유없이 욕먹어야함... 정말 서럽지.. 요즘엔 자동발권기 있어서 대기인수 그리 많지도 않고 알아서 자동발권기로 뽑지만.. 예전엔 없어서 힘들었음..

그밖에 자잘한것도 여러개 더있긴한데 피곤해서 자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