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키군입니다;


저번에 처음으로 썼던글이 예상외로 많은 호응을 받아서;


참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먼 옛날 이야기같은;;;）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번글도 추천 누르고 읽어내려가 주세...퍽퍽!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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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했던 순간




다음달인가...

난 이제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2-3년으로 끝나지 않을 유학임은 확신한다

그래서 이제 슬슬 갈 준비를 하고있다








아침부터 한의원에 가서

침맞고 오니

엄마가 책상위에 선물을 올려놨다

이제 21살인데 몸은 완전 곯았다-_-;; 웃대에도 나같은 분들 많을거라 생각한다;;;

당신, 맞다고 생각하면 추-_-천을 눌러라!

흠흠, 아무튼,,,


녹색 종이로 포장된 직육면체의 상자.

뭐냐고 묻는 내게 엄마가 말했다.



엄마 : 중국갈때 가져가라. 선물이다.

나 : 헉, 선물...이잉 엄마 -_ㅜ 우엥;;



나름대로 감동받은 나는 살며시 포장지를 뜯어보았고,

포장지 안에서 수*-_-*줍게 얼굴을 내미는 것은

다름아닌 헤어드라이기였다



엄마 : 너한텐 꼭 필요할것 같아서...


말을 약간 흐리는 엄마를 보고 있자니

콧잔등이 시큰해졌다

그런데 난 드라이기 박스 모서리에 무슨 스티커가 붙어있는걸 발견했다




"고객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하X마트"



나 : 어, 씨벨 이게머야 -_-^

엄마 : 하X마트에서 사은품으로 주더라. 집에 두개 있으니까 필요없다 가져가라 캬캬캬

나 : -_-;;;씨벨, 디카를 사달라!

엄마 : 닥쵸! 백수새끼!

나 : -_-씁...



결국 드라이기 내가 가져가기로 했다 -_-;;;

덤으로 엄마가 건전지 두알도 주더라;;;（뭐에다 쓰라고?）



암튼 -_-;;

드라이기를 챙기면서 생각을 해봤다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날을 손에 꼽아보자고.

그런데 슬펐던 날이나 화났던 날은 손에 꼽을수 있겠는데,

도무지 행복했던 날은 손에 꼽아서 생각해낼수가 없었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그 이유를 알것같기도하다

내겐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했던

지난 인생의 모든날이 행복했던 날이어서,,,

너무 행복했던 날들이어서

차마 어느 한날을 손가락으로 꼽을수는 없는 것일 꺼라고...



이제 다음달이 출국이다...

그 전까지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



여러분도 주변사람들에게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by Yuh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