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동생들 우선 메리크리스마스

간간히 글올리는 듣보야 3개월전에 여자친구 생겼다고 글올렸던... 기억하는 형님 동생들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각설하고 ,

크리스마스 전전일즈음에 22일인가 23일인가

경기도 시흥에 금이사거리에 위치해있는 주유소가 있걸랑

주유소에 기름넣으러 갔다가 내차 옆에 귀가 잘려 피를흘리며 좀 아파보이는 고양이가 있었어

근데 고양이들은 보통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잖아

얘는 나 처음보자마자 내다리에 얼굴비비면서 애교 부리더라고 귀가 잘린모습에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그냥 흔해빠진 길고양이구나 싶어서 차에 탈려는순간 내차에 덥썩 타는거야 고양이가 먼저 ㅋㅋㅋ

귀빼고도 다친부분이 몇군데 있었는데 측은해서 그냥 차에 태우고 아버지 동의도 없이 우선 동물병원 데리러 가서 치료받구 고양이 전용 사료랑

모래랑 화장실 사서 집으로 진격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더웃긴건 우리 아부지 처음엔 무슨 길고양이냐 라고 하시면서 은근슬쩍 물흘러가듯 허락하심.

근데 지금은 나보다 더 잘놀아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은 냥쿤 이라고 했어

귀여우면 형님동생들 알지??

추천하면 2014년 청말띠 만사가 다풀릴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