컥.. 생각보다 반응이 좋진않군요 -_-



그래도 일단 상편을 올렸으니 하편을 올리고 나서 나중에



이 글을 지우든지 말든지 하겠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이 글을 이해하시려면 꼭 상편을 보고 오셔야합니다.


================================================================


순진무구하게 인생을 살아왔던 천상도 그녀의 개같은 행동에



더이상 눈만 껌벅이고 있을순없었다...




천상 : 아차... 속았구나...





천상 : 헌데... 이년을 어떻게 복수하지-_-?




제일먼저 어떻게 복수해야할지가 걱정되었다..



그냥 이렇게 당했다간 내 성질에 울화통 터질게 뻔하니 -_-









사흘밤낮을 원통해 하며 오직 그녀만을 증오했다..




그녀와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알게되고... 친해지게되면서........





음.....








그래! 바로 메일이야!





순간 뇌릿속을 스치는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메일해킹이었다-_-





어떻게보면 소심한 복수일 수 있으나 현재로선 그거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일단 그녀와 메일을 많이 주고받았던 터라 이메일 주소는 알고



있었고 문제는 비밀번호를 캐내는것..





비밀번호에 그녀의 생일도 넣어보고 이름을 영어로 써보기도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다 써보았으나 번번히 실패였다.





그래서 할수없이 비밀번호를 바꿔보기로했다 -_-




（참고 : 그당시 한메일 비밀번호 바꾸기는 현재와 다른 형태였고



자신이 낸 문제의 답을 적고 주소를 알면 바꿀수가 있었다）






나는 일단 그녀의 메일주소를 적고 비밀번호 바꾸기 메뉴에 들어갔다.





질문이 나왔다.








"내가 제일 감명깊게 본 영화는?"



재빠르게 타이타닉을 쳤다.





"잘못된 답입니다."





재빠르게 쉬리를 쳤다.




"맞추셨습니다. 다음 문제로 넘어갑니다."








천상 : 흐흐..... 그럼그렇지.. 영화가 감명깊을게 또 뭐가있겠냐.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파란색' '빨간색' '주황색' '보라색' '노란색' 죄다 쳐보았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흰색'이라는 글자를 쳤을때 난 환한 미소를 지을수



있었다 -_-






두개의 질문을 모두 맞추고 나머지 주소를 맞추는 란이 나왔을때는



그리 당황하지 않고 맞출수가 있었다..



그녀가 살고있는 곳이 왕십리라는것을 알고 있었을 뿐더러



자세한 주소까지는 묻지 않았기때문이었다..






그렇게 20분정도 작업을 한결과 나는 그년의 이메일 비밀번호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시간이 없었다.



만약에 지금이라도 그녀가 컴퓨터에 접속해서 비밀번호가 바뀐걸



안다면 당장 조치를 취할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난 재빨리 그녀의 이메일로 들어가보았다.
























난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왠 낯선 사람들이 보낸 메일로 꽉 차있었다..（내가봤을땐 다 남자다）



제 목 : 소영아, 잘지내니? 나 현성인데...
제 목 : ㅋㅋㅋ 어제 재밌었다.
제 목 : 나 수철이다.. 전화번호 가르쳐줄테니 문자나보낼래?
제 목 : 나 근형이야 넌 참 좋은애 같구나
제 목 : ㅋㅋ 오빠다. 잘지내냐?
제 목 : 오... 소영. 우리 언제한번 만나야지?





...................................







내가봤을땐 한 10명정도 되는것같았다..




그 10명정도 되는 남자들.... 내가 봤을땐 장차 소영이의



먹잇감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나는 그녀의 메일 화면을 그림판으로 캡쳐해서 그 남자들에게



그녀의 아이디로 보내주었다.





메일화면만봐도 눈에 뜨인다..




마치 자기가 소영이의 하나밖에 없는 애인이라도 되는양 알고있는 이 바보같은



남자들이 이 캡쳐화면을 받으면 정신을 차릴까?






후훗... 그건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들에게 소영이란 여자는 이런 여자다.. 라는걸



보여주고 싶었을뿐..





그리고......















































나는 조용히 그녀의 아이디를 삭제해버렸다..


-----------------------------------------------------------------


음.. 이번글은 제가 봤을때 재미가 좀 없군요 -_-



글쎄요.. 뭔가 유익한 내용이 될수도 있겠지만 게시판 성격이



성격인지라 웃기지가 않으면 반응이 않좋으니 말이죠..ㅎㅎ



저번에도 이런식의 글을 올렸다가 '유머스러운장면'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퇴짜맞고 글을 지운적이 있죠 -_-a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글을 지우더라도



을 보신분들이 있기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하편 올리고 내일 둘다 지우던가 말던가 할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편까지 올리게 되는군요..






뭔가 졸라 코믹한 장면을 원하셨던 분께는 죄송합니다 -_-



다음번 글에는 코믹한 글을 올려보도록 노력하죠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