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먼저 해봄ㅎㅎ

내가 고딩때 어디서 이야기를 하나 주워듣고 옴

원래 방 모서리라는게 음기가 모이는 곳이라서 귀신이 나오기가 쉬운데

밤에 잠들때 혼자 누워서 천장에 네 귀퉁이를 하나씩 세어가면서 네번째까지 쳐다보면

그 네번째에는 귀퉁이에 귀신이 보인다는거야...

나는 이런 얘기 들으면 안하고는 못견디는 타입이라서 이야기 들은 날 밤에 바로 시도를 해봤지

12시 넘은 깊은 밤에 내 방에 혼자 누워서

귀퉁이를 세기 시작함

일...

이...

삼...

와 근데 심장 멎을뻔한게

삼까지 밖에 안 셌는데 세번째 귀퉁이에 무표정한 사람 얼굴이 붙어있는거야ㄷㄷ

거기서 정신 놓고 소리지를뻔 했는데 3까지 밖에 안 셌으니까... 정신 차리고 보니까 창문에서 비친 빛이랑 그림자가 잘 조합돼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더라고

그래서 다시 4까지 세려고 고개 돌리려는 그 순간에

그 얼굴이...

씨익... 하고 웃더라

그 이후로 두번다시 시도도 못해봤음... 너희들도 해봐바 오늘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