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20살되면 너무좋을줄알았지 대학가면 여자마음껏만나며 친구들하고 제약없는 술자리 무의미한술자리 그냥그저 재밌었고..내가나이먹어갈수록 부모님은 더욱더부담감을느끼며 등골휘실때 나는 뭣도모르는 그저 철들지않은 멍청한 대학생이됐고...이렇게 씁쓸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혼자 담배한대피면서 생각해보니 참..고등학교때가 너무그립고 너무행복했다는걸..왜그땐 몰랐는지..지금돌아갈수만있다면 그땐 선생님한테 대드는게 나쁜건지몰랐고 내가더옳다고생각했으며 노는아이와 놀지않는아이를 구별해가며 좀더힘센아이와놀면 괜시리 으쓱해졌고 학교가너무가기싫었으며 선생님이 해주는말씀 자격증공부해라 이런말씀은 귀에하나도들리지않았고, 커서나는무조건 성공할줄알았지 아주멍청하게..꿈없는아이들의 공통점은 꿈을물어보면 하나같이 그냥 돈좀모아서 장사한다고..아무것도모르는 철부지 티내고..나이가먹어가니 학창시절엔 볼수없었던 내 목숨보다소중한 아버지가 힘들어하실때 그어떤위로조차 해드릴수없다는게 너무슬펐다..아직나는 어리니까..무엇으로든 아버지에게 힘이될수없다고 생각했지..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정말열심히 재밌게살텐데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