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거야. 부모니깐 이러는거야. 너 사랑해서 이러는거다

이런 말로 큰 잘못도 아니고 숙제좀 안하고 성적이 안나왔다는 이유로

사춘기때 짧게는 5시간 길게는 10시간동안 무릎꿇려놓고 애비라는 인간이 싸대기를 때렸다.

10시간동안 한말또하고 한말또하고 그러면서 혼자 흥분하고 광분하면서 같은 대목에서 스스로 열받으면서

두시간 전에 물어봤던걸 다시 꺼내들고 그걸로 싸대기 대리다가 다시 그걸 끄집어내서 스스로 분노해서 싸대기 때리고

답도 없는 질문을 해대면서 "이게 다 너를 위한거라"며 이게 사랑이라더라.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애비 얼굴을 볼때마다 그때가 오버랩된다.

더 좆같은건 애비는 나를 지금도 그렇데 대한다는거지.

학대 당한 강아지가 학대한 사람을 보면 오줌 지리면서 꼬리 흔드는것 처럼 40대 중반이 먹은 지금도

애비가 뭐라고하면 대꾸를 못하는 병신으로 자랐네.

애비야 뿌듯하냐? 오늘도 니가 씨부리는 개욕을 먹으면서도 잘못했다고 비굴하고 머리는 조아리는

아들을 보니깐 좋디? 씨발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