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일 몇번 할때마다 실수가 하나씩 나오고
그것때문에 같이 일하는 간부는 제 후임들한테
야 너 선임관리 안해? 이러면서 웃으며 놀리고,
아무리 정신 차리고 일해봐도 실수가 안나올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병사들이랑은 사이 좋아요.
동기들과도 웃고 떠드며 놉니다.
중대 후임들과도 히히덕거리면서
웃고 놀정도로 사이 좋고,
선임들과는 마찰 없을 정도로는 괜찮습니다.

제가 1인 TO라서 간부 두명에 저 혼자 일하는데,
둘 다 저를 싫어하는것같습니다.

두 분 다 저를 싫어하시다보니,
간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저는 폐급으로 소문나서
중대 간부 30명중에 하사,중사라인은 대놓고
저를 폐급이라고 뒤에서 까고 다닙니다.

어떤 하사는 저랑 같은 조로 편성됐다고
표정을 찡그렸다던 얘기도 나오고요.

제가 이 일을 하면 안될것같습니다.
아무도 저를 원하지 않는데
저는 이 일을 해야만하는 상황입니다.

군생활이 너무 막막합니다.
이제 절반했는데 앞으로가 너무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