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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근성의 시공러가 죽지도 않고 또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예고한대로 히오스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될 여성형 프로토스는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해 추측해보는 시간을 가질겁니다.

그전에 다시한번 히오스의 특징 중 하나인, 그간 블리자드 게임내에 존재하거나, 존재했었거나, 스쳐갔던 캐릭터들을 새롭게 재조명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 세계관 중에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컨셉은 꽤 많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이야기할 첫 여성 프로토스 캐릭터 컨셉도 그렇겠지만, 첫 워크래프트 드레나이 종족 컨셉이라던가? （나오게 되면 남캐일지? 여캐일지?） 첫 워크래프트 나가 종족 컨셉이라던가? 오버워치 수비 역할군 캐릭터 중 첫 등장은 누가 될 것인가? 오버워치의 옴닉 캐릭터 중 첫 등장은 누가 될 것인가? （겐지는 옴닉 아니죠? 옴닉임?） 액티비전-블리자드로써, 첫 액티비전 게임 컨셉이라던가? 첫 히오스 오리지널 컨셉이라던가?...... 등 등. 

영웅으로만 생각해도 이렇게 만들 수 있는 타이틀이 많은데, 여기에 전장이나 난투 컨셉까지 생각하면 더더욱 많은 타이틀을 따져볼 수 있을것입니다.

그렇기에 만약 "히오스에 입문하고 싶으신데 맵도 많고 영웅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해서 도통 관심이 가지 않는다!" 하시는 분은 게임에 얽매여서 강제로 플레이 하시는것 보다, 자신이 블리자드 게임중에 관심있는 게임을 통해 히오스에 대해 천천히 알아만가도 관심이 저절로 생길것입니다.

어쨌든 그런 가벼운 느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현재 히오스에 등장한 프로토스 영웅은 아르타니스, 알라라크, 제라툴, 태사다르, 프로비우스이며 모두 남성형 영웅입니다.

（프로비우스가 로봇인데 단정지을 수 있나? 생각할 수 있지만,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영어 설명에 "He"라고 한 것을 보면 남성형임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과연 프로토스의 여성형 영웅 그 첫번째는 누가 될까요? 그리고 어떤 컨셉으로 등장하게 될까요? 여러분들도 생각해보신 영웅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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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다양한 모습의 여성 프로토스 인물들이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함.

스타2 위주로 생각하면 셀렌디스, 보라준, 로하나 등을 생각하신분들이 많을 것 같고, 스타1 스토리까지 확장한다면 보라준의 어머니이자 네라짐의 대모 라자갈을 생각하셨거나 혹은 잠깐 등장하거나 스타크래프트의 다른 미디어 매체에서 등장한 인물들을 생각하신 분들도 있을것입니다.

그 중 스타크래트프트 모든 시점을 통틀어 그나마 비중이 많았던 셀렌디스가 높은 확률로 첫 여성형 프로토스 영웅이 될것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제일 많을거라 보는데, 

저는 찍기에 가깝지만, 높은 가능성의 주인공급 캐릭터들을 다 제쳐두고 사도 컨셉의 영웅이 제일 먼저 나올것 같습니다. 등장인물을 콕 집어 생각하지 않고, 지금 현재 히오스의 프로토스 컨셉에서 부족한 게임성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봤습니다.

또한 캐릭터 역할군을 따져봤을때는 등장하게 되면 원거리 암살자 역할이 유력한데, 현재 영웅들과 앞으로 등장할 인물들을 따져봐도 딜러가 많은 프로토스측（근접 전사 캐릭도 서브탱거나 브루저 타입의 딜러가 될 확률이 높음）이지만, 그 와중에 원거리 영웅은 몇명 안될것이기에 사도 컨셉의 가능성은 꽤 높다고 보고, 게임성을 따져도 사이오닉 이동이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소재이기 때문에 사도의 컨셉을 잘 살리면 그 무엇보다도 사랑받는 영웅 캐릭터가 될 것입니다. （레오릭 망령 걸음의 상위호한이 될 것 같아 원성을 많이 살것 같긴 하지만...）

게다가 스타2에서 사랑받는（?） 유닛하면 사도이기도 하면서 공허의 유산 캠페인 프롤로그에서도 제라툴을 보좌하는 역할로 잠깐 선보인 탈리스라는 인물을 통해 좀 더 자유롭게 스토리나 컨셉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하고자 하는 마음만 먹으면 수월한 개발이 가능한 컨셉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암튼 사도라는 컨셉은 생각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어떤 이름의 영웅으로 등장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사도 컨셉으로 잠시 선보였던 탈리스라는 인물일 것 같지만,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캠페인에서 보였던 모습이 아닌 스타2 협동전에서 등장하는 정화자 탈리스일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물론 일반 탈리스 모습을 배제하는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사도가 캠페인에서 일반 유닛으로 등장하는 경로가 정화자를 통해서였고, 일반 탈리스일 때보다 정화자 탈리스일 때의 컨셉이 좀 더 여러 개성을 부여하는데 용이할것이기 때문입니다. （탈리스의 기본 컨셉 + 정화자 컨셉을 부여할 수 있음.）

탈리스가 아니라면 새로운 네이밍을 부여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 때 역시 정화자 컨셉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정화자는 프로토스의 인격을 부여한 로봇이기 때문에 꼭 탈리스가 아닌 다른 역사적 인물을 등장시키기 용이할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요약

1.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여성형 프로토스 등장인물은 의외로 두손을 써서 세야 할만큼 있었다.

2. 스토리의 비중이나 등장한 컨셉등의 객관적인 분석으로는 셀렌디스가 시공의 폭풍 문턱에 가까이 있겠지만,

  주관적인 생각에는 사도 컨셉의 정화자 탈리스가 먼저 나올 것 같다.

3. 정화자 사도 탈리스 >>>>> 새로운 정화자 사도 네임드 > 일반 탈리스 （정화자에 집착하는 글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