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있었던 구글과의 분쟁에서 웃대는 부정클릭을 하지 않았는데도 구글의 일방적인 통보와 계약해지로 3개월간의 광고금액도 받지 못하고 어떠한 해명도 듣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국내에 법인이 없는 구글을 상대로 소송도 할 수 없었고（구글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가서 소송 할 수도 없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구글은 구글 맘대로 돈을 줄 수도 있고 안줄 수도 있고 계약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다는 약관에 동의를 한 건 사실이기 때문에 또 다른 피해자들이 없게 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심사를 2006년 2월 7일자로 신청하였습니다.

1년 가까이 어려운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2007년 2월 5일 공정위 심판정에서 자문위원회가 있었고 신청인 자격으로 참여하여 오늘 공정위가 발표한 내용대로 질의에 문답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오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글의 에드센스 약관을 수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웃대가 제기한 모든 항목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항목에서 수정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세계의 표준약관을 쓰는 구글이지만 국내에서는 불공정 약관을 바꿔서 사업해야합니다.

이제 구글이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웃대와 같이 억울한 매체가 생길 것 같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억울한 일이 있었지만..그래도 이번 계기로 좋은 수익모델이라고 하는 구글의 에드센스를 공정한 거래상태에서 국내의 인터넷 기업들이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의 최강자인 구글이라도 잘못된 건 인정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정당히 지급하여야할 광고비는 지급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부정클릭을 하지 않은 매체를 부정클릭했다고 판단하는 구글의 시스템이라면 부정클릭을 지능적으로 하는 매체 또한 못잡아 낼 것이라는 생각이 웃대의 생각이며, 고로 웃대가 제기한 문제가 국내 광고주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제 구글이 정식으로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면 웃대는 소송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관심과 격려를 해주신 웃대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관련기사주소[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