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일을하고있어 비에 젖어 들어오는일이 다반사입니다. 와이프는 바닥에 물기가 있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고, 저는 닦으면되지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 이걸로 다툼이 많은데 오늘 다른 사람 생각도 궁금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비에 젖은 상태로 손에는 빗물인지 샌거지 모를 해산물을 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비린 냄새를 싫어하는 와이프에게 전달하지 않고 주방에 가져다 놓고 바로 화장실 앞에서 옷을 벗었습니다. 화장실까지 오는 도중에 제 발자국이 남아 있어 눈치를 보고 있는 와중에 발매트를 안밟고 피해 화장실에 들어가는 절보고 "발매트 안밟는거 가지고 티내냐"는 말에 "이건 티내는게 아니라 발자국 남은거에 짜증낼까봐 눈치보는거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젖은몸으로 들어와서 어떻게 화장실까지 발자국을 안남기고 들어가냐 물기는 닦으면 되지 내가 밟는게썩는것도 아닌데 뭐라하지좀마라." 했더니 "본인이 닦을꺼도아니고 내가 다 닦는데 그거가지고 뭐라하는게 잘못됐냐"고 따져서 저도 "그럼 내가 젖어서 들어와서 일일이 닦으면서 들어갈 수 있냐 집에 있는 사람이 좀 닦아 줄 수 없냐"고 했더니 내가 닦는게 당연하다라고 얘기하지마" 라고 하길래 "그럼 내가 일일이 닦으면서 들어갈 수 없으니 닦아줄 수 있는거지 싫으면 닦지마. 젖어서 들어오면 수건하나 줘 내가 닦으면서 들어올테니 라고 말하고 계속 언쟁중입니다. 당연히 닦아줘야지가 아니라 젖은상태로 발자국이 남을때마다 눈치를 보고 최대한 화장실에 빨리 들어가는건데 그래서 안 닦는게 아니라 못닦는건데 이게 "당연히 집에 있는 니가 닦아야지" 라고 말한게 되어버렸습니다.

젖어서 발자국 남기면 짜증내는걸 피해 화장실로 들어간게 안닦는 사람이 되어 이렇게 논쟁을 한다는게 답답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지 이런걸로 스트레스 안받을 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