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관계 고민글인데요...
1년 전에 글을 썼다시피 저는 전세사기 피해자구요..
해결은 되지 않았고 결국은 추가 대출을 받아야 제가 살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기꾼들은 구속되어 공판중이나 변호사를 선임해서 사기칠 의도는 없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것이다 를 주장중이며
재판장이 어떤 결정을 하냐에 따라 저와 같은 피해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든 해가 되든 뭐라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저 새끼들로 인해 무고한 청년 4명이 목숨을 끊은 사실을 간과하지 않았음 싶습니다.
평생 살면서 법원이나 경찰서를 가본적이 없었는데 저 새끼들덕에 법원에 증인으로 가서 변호사들이랑 얘기도해보고 검사랑 얘기하고
재판장이랑 얘기도 해보고 참 좋은 경험을 한것 같네요..
인간관계는 회사에서 일하는 한 사람때문에 지금 스트레스가 심각해서 속풀이를 하고자 왔습니다..
얘기하자면
저의 피해사실은 회사사람들이 알고 있구요.
저는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았으나
부동산 새끼들 전화번호가 삭제되어 없는 번호로 뜨고 경매 시작된다는 통지서까지 받은 마당에
눈이 돌아가서 내가 이새끼들 폐업한건지 무슨 일이 있는건지 확인을 해야겟다 싶어
관리자에게 간단히 얘기하고 출근을 조금 늦추는 과정에서 알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떄 현실을 마주하고 출근하는 길에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자괴감과 자책감 때문에요... 아무튼
함께 일하는 사람중에 경력으로 입사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보다 직급이 높은데 경력이라 업무적인 지식이 별로 없습니다.
그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지식을 쌓아서 원활한 업무를 하는게 정상인지 아님 그냥 자기가 해야 할 일들만 하루종일
처하는게 정상인지 알거 아닙니까 ?
업무에 대해서 배우려고 하는것도 없고 모든 일은 다 내가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어놓고도
뻔뻔하게 자기가 피해자인것처럼 얘기하니 이거 진짜 사람 돌아버릴지경입니다.
본인이 해야할 일만 하므로써 같은 날 같이 일하는 내가 해야 할 업무가 늘어가는것을 본인이 모르겠습니까 ?
자기도 알아요. 안다고 대답까지 했어요. 내가 신경쓸게 많고 업무가 많다는걸 안대요 지도.
그걸 알면 좀 변화를 가져야 하지 않나요?
대답은 알고 있다는데 시간이 흐르고 흘러도 변하는게 없습니다.
매주 나는 업무때문에 지쳐가고 관리자들 , 점검자들 현장에 와서
지적하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하는데 그걸 오로지 제가 다 받아내고 있습니다.
왜? 저 사람은 경력이고 나보다 직급도 높지만 업무 지식이 없어서 관리자들도 물어보거나
일을 지시하지 않거든요. 이게 좋은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분이 계실까요 ?
관리자들 눈에 들어서 , 점검자들 맘에 든다고 인정받고 더 긍정적인거 아닐까 하시나요?
천만에요.
저는 바라지도 않고 수직적인 회사 직급체계를 따라서 나보다는 저 사람한테 물어보고 지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제가 직급 얘길 하냐면
저 경력분이 직급에 대한 대우를 해주길 바라거든요.
잡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다 떠나서
왜 그걸 본인이 해야하냐 나 말고 할 사람 있는데 라는 말을 밥먹듯이 얘기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2년을 참으며 일했습니다.
왜? 그래도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이 업무 회피는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구요.
제 피해발생한 일에 대해서 얘기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밝힌건 나니까 사람들이 알게 된건 그렇다 칩니다.
그렇다고 날 불쌍하게 봐달라 , 동정해달라는 뜻으로 한건 전혀 없고요.
단순히 누구에게나 발생할수 있는 일반적인 개인사 개념으로 얘기한겁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비교하자면...
특혜를 달라 일을 안하게 해달라 요구 일체 안했습니다. 안하는게 정상이죠
저는 저 경력사원과 거리를 두고 일하고 있는데요.
가장큰 첫번째 이유는 업무에 대해 회피가 지속되며 모든일을 떠넘기는 성향이 상당히 강하다.
그로 인해 모든 업무는 다 나에게 온다.
두번째 이유는
제 개인사를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것입니다.
보통의 사람은 개인사라고만 하면 아 알았어 라며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개인사는 겪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그걸 보는 제3자에 따라 다르죠
겪는 사람이 실제로 그 일이 별거 아니더라도 그걸 크고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거면 그건 심각한거고
심각하지만 겪는 사람이 이겨낼수 있다 별거아니다 하면 별거아닌거에요.
제 3자가 왈가왈부 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분은 저에게 이제 애도 아닌데 개인사를 회사까지 가져와서 표정 안좋고 말도 안하냐고 얘길합니다.
표정을 풀어라 내가 불편하다 그니까 좀 웃으면서 일해라고 했습니다.
이 전에도 몇번 얘기를 저한테 더 했는데
걱정을 빙자한 오지랖이라
그때는 알다시피 내가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그게 쉽지가 않다 신경써주지 않아도 된다는 양해를 3번 구했습니다.
아랑곳 하지않고 다시 파고들고 내가 겪는 일이 별거 아니란듯 얘기하는게 상당히 짜증이 나더군요.
저 말을 듣는순간 저는 이 사람과는 거리를 두는게 맞겠다 싶어서 그 이후부터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애였으면 이렇게 살겠습니까 ?
피해자들이 목숨을 끊은건 그 사람들이 애같았기 때문인가요?
사회를 잘 모르고 생각이 없고 철이 없기때문인가요 ?
저건 상당히 심각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적인 불만에다가 저런 뇌를 거치지 않은 말로 확신을 얻고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같이 일하는 다른 사람이
저 경력이 불편하다고 자기 아님 저를 다른곳으로 보내달라는 말을 했다고 귀띔해주더군요.
순간적으로 너무 열이 받았습니다.
얘는 본인이 가해자인데 관리자한테는 피해자인것처럼 얘길하는구나 싶어서
그걸 바로 잡고자 관리자와 면담을 했고
개인사를 끝없이 파고드는 불편함 , 본인이 알 필요가 없는것까지 알고싶어하는 오지랖
업무회피에서 비롯되는 나의 업무부담감
생각없이 하는 말 , 여자친구랑 헤어진것도 결국 내 부정적인 일로 인한 것임을 알면서도
니가 그러니까 여친한테 차인다는 말을 하며 낄낄대는점
내가 표정이 좋지 않은걸 양해를 구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본인이 불편하니 애가 아닌 이상 웃으라며 강요한점 등 모든걸 얘기했습니다.
관리자도 살짝 당황하면서 그런 것까지 너한테 물어보고 개인 프라이버시라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알려고 했냐... 업무회피도 자기는 잘 모르고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관리자를 탓하려는게 아닙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쉬는날은 돌아가야하고 결국 그 과정에서 알 수 있는것과 없는것이 있는거죠.
저는 관리자님이 신경을 못써줬다거나 관심이 없다는걸 어필하는게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식으로 업무를 해왔는지 , 주변인들한테 어떻게 대하는지
자기가 가해자임에도 피해자코스프레를 처 하고 있다는걸 알려주기 위해 면담을 요청한거다.
그래서 관리자가 무슨 말인지 알았다
내가 한번 얘기해보겠다고 하고 면담은 끝났습니다.
관리자가 경력한테 얘기를 했죠.
뭐라고 얘기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사까지 얽혀 있는 심각한 부분이기에
대충 잘좀해라는 식으로는 안 끝났겠죠.
근데 진짜 정상인이면 아 얘가 나때문에 이런게 좀 힘들었겠구나
업무도 너무 과다였겠다 생각하고 좀 바껴야 하지 않습니까 ?
하 진짜 제가 왜 이딴 사람하고 얽혀서 내 감정을 이렇게 써야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관리자가 얘기했지만 이 사람은 변화가 없습니다.
그대로에요.
관리자는 관리자대로 이것을 풀어보기 위해 따로 술자리도 만들어서 대화도 해봤는데
그 사람 입장은
내가 너한테 개인사를 언급하고 오지랖부린건 미안하다
근데 회사에 개인적인 일을 갖고와서 표정안좋고 말도 안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군요.
진짜 저는 평생 살면서 이딴 인간은 처음입니다.
전국 팔도에서온 미친놈들이 모인다는 육군에서 2년을 복무했어도 이딴 인간은 진짜 처음이에요.
업무적인것도 제가 봤을때 본인이 일 안하고 노는것처럼 보이냐고 오히려 되묻더라구요.
그럼 제가 그렇게 안보이면 업무부담에 대해 언급했겠습니까 ?
담배피러가서 15분 20분 처앉아있다 들어오고
밥처먹고 30분 담배피면서 쉬다오고
나는 일이 많아서 밥먹고 담배도 2~3분 만에 하나 피고 바로 들어와서 일하는데
그래도 퇴근시간에 끝낼수 있을지 없을지 장담을 못하는데 자기는 할거 다하고 쉴거 다쉬면서 저딴 얘길하니까
제 입장에서 봤을때 저사람이 일을 안하고 노는것처럼 보여질 수 밖에 없는데
왜 자기가 노는것처럼 보이냐는 말을 하는지?
얘길 할 수록 저만 더 지쳐가는것 같습니다.
아예 얘길 안하는게 더 편하다고 대놓고 얘길했어요.
나는 지금 차라리 이렇게 지내는게 속편하다 그냥 이렇게 지내도 상관없다
그랬더니 자기도 그게 낫대요.
설령 뭐 내가 관계를 풀려고 하더라도 자기가 안풀거라는데
사람이랑 얘기하면서 죽빵 마려웠던건 처음입니다..
제가 제 정신에 얘기하려고 일부러 술도 많이 안먹었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얘기했기에 다행이지
술에 이성을 잃었으면 뭔 일이 나더라도 났겠죠.
이제 관리자도 서로의 입장과 생각을 알았으니 알아서 결정하겠죠.
다만 저는 이 과정에서 내가 피해를 보거나
저 사람이 자꾸 내 신경을 건드리면 회사 윤리위원회나 상급 관리자들한테 고발하고
될 대로 되라 지를 생각입니다.
너무 화가나서 두서없이 적었는데 정말 지금 미칠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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