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후궁이 여러명이고
태종 같은 경우 10명도 넘었으니까
"사모하는 님이 언제 오실지 눈물로 기다리며
창밖 달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순정 부인"이냐고
AI한테 물어보니까 그게 아니래.

그것보다는 스펙（집안, 외모, 교양）을 바탕으로
공채（간택）로 채용되어 급여（녹봉）를 받으며
국가수반（왕）을 모시는 공무원（품계있음）에 가깝대

"회장님 오늘밤은 제가 모시겠습니다"
라는 느낌으로 국가수반을 위해
24시간 대기하는 비서실장이자
가문의 이익을 대변하는 로비스트래..

그래서 왕이 "오늘밤은 x빈이 보고싶구나" 하면서
갑자기 후궁 처소에 들이닥치거나 그러면
화장도 안했는데 갑자기 집에온 남친 느낌이 아니라
온다는 말도 없이 부대에 강림한 포스타 느낌이래
（분도 안칠하고 머리도 안올렸는데 오면 의전사고）

그래서 왕이 갑자기 가거나 그런것보다는
임신 목적이면 관상감에서 길일을 받아 합궁（업무）하고
경호목적상 왕이 가기보다 빈을 부르는 경우가 많았고
베갯머리에서도 "오늘따라 빈의 살결이 곱구려"보다
"전하 신첩의 집안사정을 헤아려주시옵소서"가 많대

로맨스가 아니라 정치이자 직장생활...
앞으로 드라마 볼때 아주 짜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