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50~60대 정도 되보이는 여성분이 옆으로 와서

“왜 제일 끝칸에서 탔어요?” 라고 물어보길래

“네..? 그냥 탄건데요.” 라고 대답함

이후 “송편은 먹었어요?” 하더니 지갑에서 돈을 꺼냄

5,000원하고 1,000원 몇장 겹쳐서 꾸겨진 형태였는데

제 손에 쥐어줄라고 해서 “괜찮아요. 안 주셔도 돼요.” 라고 거절 했는데도 계속 받으라고 줘서 계속 거절함

그렇게 10초 정도 반복하다가 다음 역에서 내릴건지 뒤로 가버림

뭐지.. 하고 그냥 안 쳐다보고 있었는데 다시 와서 “돈 받으세요.” 하고 제 주머니에 막 넣으려고 함

뒤로 도망치듯 거절하면서 왜 이러시냐고 괜찮다고 했더니

결국 다음역에서 내리면서 가버림..;;

이 과정에서 앉아 있던 승객들이 쳐다도 안 보고 관심도 없었던 것도 놀라웠음…

그냥 지나가는 일상이긴 한데…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서 무언가를 하면 진짜 아무 대응도 못하고 벙찌는구나를 새삼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