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저랑 동갑여자애구요

일단 만나게 된계기는 친구들하고 같은 술자리에서

알게됬고 어쩌다가 그 무리들끼리 얘기하는 단톡방에서

같이 얘기하는정도가 됬어여 그렇게 해서 단체로 만나서 논지는 세번정도 됬구요

일단 제 성격은 좀 깝죽?진지할땐 개진지 노는걸 많이 좋아하고 좀 많이 떠드는 스타일? 키는 작고 말랐어여

무튼 처음 얘를 술자리에서 보게됬는데

와 이건 무슨 사람이야 인형이야? 혼자 속으로 진짜 뭐이리이뻐 티내지말자 티내지말자 이러면서 있었지요

술자리도 점점 무르익으면서 걔한테 막 말장난도 어지간히 치고 겜하면서도 약올리고 이래저래 놀다가

짝지어서 하는겜을 했어여 근데 저한테와서 같은팀하자고.. 얼라!! 얘가 왜이러지ㅋㅋ

단체로 파티룸에서 다같이 자고 저는 좀 늦게 일어났는데 다른애들은 집에 다 가고 걔가 기다리고 있는거에여 나머지 한명 더 총 셋이 그러고 부랴부랴 대충 씻고 나갔져 같이

근데 니넨 어디갈꺼냐고 물어봤더니 이제 슬슬 우리도 가야지?

이러길래 난 어짜피 집에가도 오늘 할것도 없는디 한강가서 치소나 먹을래? 이랬더니 그냥 흔쾌히 알았다고 그래서 결국 ㄱㄱ

그러고 한강서 놀다 그여자애 말고 다른애가 친구한테 연락와서 가봐야겠다고 우리둘만 남겨놓고 가버림..

근데 그애가 오랬동안 같이 있어주다 날씨가 어둑어둑해질때까지..

걔네 집까지 바래다주고 헤어짐

그담에도 술자리 몇번 더있었는데 말하는 코드도 맞는것같구 제가 하는말에 맞장구도 잘쳐줌 단톡에서도 그렇구

근데 문제인거는 얘는 키크고 잘생긴 남자 좋아함
그리고 또 알게된 사실은 걔한테 다른남자가（3년간 사겼던 남자라함） 톡으로 사귀자고 고백한걸 차버림 단톡에서 캡처해서 보여줌.또 문제인거는 얘도 저랑 비슷하게 술마시는거? 술자리를 자주 갖고 아는 남자가 너무 많음

그래서 일단 뭐 단톡에서 연애얘기 비스므리한 그런내용들이 와따가따 하길래 멍청한 저는

나는 팔순되서 여자친구 사귈꺼라고 말해버림

으아아으어으어오!!!!

얘 진짜 똑똑하고 개념도 어느정도 있고 저랑 성격이 완전 비슷한거 같아여 똑똑한건 안비슷ㅋ

이거 어떤거에여?

저 혼자 착각하는건가 아 혼란스러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