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주교고 여자친구는 기독교임
사실 나는 종교는 크게 신경 안썼음.
각자의 자유가 있고 서로의 종교는 존중해 주면 되는거니까
그래서 여자친구한태 성당을 같이가자 안했음.
여자친구가 교회을 같이 가고싶다 하면 내가 오전에 성당을 일찍가서 오전미사를 보고 오후 청년예배를 여자친구와 같이 갔음.

이제 결혼까지 생각하다보니 문제가 생김.
나는 이정도면 충분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자친구는 아니었나봄.
신앙적인 고민들도 이야기 하고싶고, 본인은 종교를 바꿀생각도 없는데 이대로면 우린 결혼하면 힘들거 같다고 함
나도 그말을 듣고 마찬가지였음.

나는 충분히 존중해줬고, 주일에 교회 같이가서 시간 보내고 싶다해서 같이감.
나는 성당을 같이 데려가려 하지 않았음. 가고싶어하지 않았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참ㅋㅋㅋ

한달정도 서로 생각을 좀 해보기로 했음.
물론 그 한달간 안만나고 이야기도 안하는게 아니라 그냥 평소처럼 데이트하고 그러면서 각자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함.

만약 한달뒤에 헤어지는걸로 된다면
난 두번다시는 기독교 종교를 가진 사람은 못만날거같음…

왜 각자의 종교에대해, 심지어 믿는 신도 같은데..
그렇게까지 오직교회만 기독교만 인정하는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