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있어요 근데 제 직업상 일년에 9개월은 외국에있고 한국에는 3달정도밖에 안있어요 여자친구는나이가 26인데 항상 결혼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아서 그걸로 많이 싸웠어요 근데 이번에 한국와서 보는데 첫날부터 또 결혼 이야기에 대해서진지하게 묻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는 결혼이 정말 중요하고 결혼할꺼 아니면 더이상 기다리는건 너무 힘들다 나한테 확신을좀 달라고 얘기 하더군요

여자친구가 절 더 많이 좋아하는건 알았지만 저도 많이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이야기 듣고 나니까 그게 아닌거같더군요 저는그냥 작은 호감으로 만나고있었던거 같아요 결혼에대해 생각해 보니까 도저히 빈말이라도 기다려달라 결혼하자고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헤어지자고하고 왔는데 여자친구는 잘못했다면서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자꾸 매다려서 그걸 보고있는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프고 그래도 결혼할 생각도없는데 또 단순한 호의로 만나면 이런일이 계소 반복될꺼라는걸 아니까 아예 칼같이 끊었어요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디다가 이야기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가 적어봅니다. 아무 이야기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