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무기력하고 모든 것에 흥미를 못가지는게 정상이네.

난 내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힘들어서, 타인을 사랑하고 사랑을 주면서 그 사람을 바라보며 삶의 원동력으로 삼고 살아가는건데 지금은 그럴만한 사람이 없으니까,

그럼에도 외로움은 참 많이 타지만 또 아무나 만나고 싶은 것은 아닌데다 사랑에 대한 눈이 참 높아서 더 그런가봐.

정말 내가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해서 하는 연애 혹은 그런 사랑을 하고 싶은거니까, 연애 자체를 위한 연애를 하고 싶은건 절대 아니니까,

휴 이 시점에서 오히려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더욱 내 스스로를 채찍질해서 발전시키기 좋은데 그거 역시 흥미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 어려워.

물론 내가 혼자인 시기라고 지금 내 스스로를 내팽겨치고 동굴에 들어가서 작년 말 마냥 지내고 싶지는 않지만,

ㅎㅎ 일단은 그냥 흥미가 있든 말든 내 할 일이나 해야지. 뭐 어쩌겠어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해야지.

나 자신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