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군대에서 훈련하다 살짝 다쳤는데 합의를 보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함

2. 그뒤로 친구들과 지인들 연락 다 끊고 은든 생활 시작

3.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이일 저일 알바도 해보면서 살았던 중

4. 15년 전 부터 부모님 사는 지역이 시청에서 사업 개발 지역으로 지정함

5. 부모님과 큰누나가 버텨 가면서 살다가 큰누나가 버티질 못하고 스스로 세상을 떠남

6. 4남매 중 막내인 내가 일을 그만두고 자격증 공부 해가며 부모님 일을 봐드리는 중

7. 일을 봐드리지만 내 몸이 점점 통증이 오고 있다는걸 느낌（이 일도 오래 하는건 힘들겠구나 판단）

8. 새벽 5시 부터 밤 9시 까지 일 봐드리고 잠들기 전까지 공부

9. 매일 이 생활을 똑같이 하는 중

10. 어느날 현타가 오기 시작함

11. 아버지가 연금 받으실 나이가 가까워 지고 계시는데 사업자로 점점 돈 욕심이 생기시는거 같다

12. 나는 무난하게 영업하자 vs 돈 벌대 안 벌면 호ㄱ다

13. 자꾸 다른 곳과 비교하면서 우리도 이르케 해야 한다고 함

14. 그러니 나보고 하라고 시전함

15. 나는 계속 머리속으로 부모님 일 봐드리는 노예가 된 기분（일을 만들고 내가 매꿔야 하는 기분）

16. 내가 무슨 의견을 내도, 내가 물려 받는다 해도 이르케 하고 싶다 하면

17. 항상 니가 세상살이를 몰라서 그래, 니가 철이 없어서 그래, 그래서 어떻게 돈 벌어 먹고 살래 등

18. 가스라이팅?? 같은 부담과 세뇌를 계속 함 점점 지친다

19. 엄마는 계속 아버지한테 과거 시아버지 탓 언급을 많이 하기 시작함

20. 결론은.. 부모님이 살고 있는 지역이 앞으로 지방청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또 내 인생을 어찌 생각해야 할지, 부모님과의 삶, 대인관계의 무너짐 등등..

진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아..

어제도 아버지가 다른 식당은 음식 포장할때 술 값 4~5,000원씩 받는데 우리도 그리 받자길래

내가 절때 안된다 거기는 식당만 운영하면서 손님들 한테 의견 물어보고 파는 거겠지만

우린 마트도 같이 운영하는건데 요즘 세상이 어떤데 손님들한테 속이면서 팔라는거냐

나중에 사건 터지면 어쩌실려고 그러냐 두분 다 연금 받을때가 거의 다가오니깐 제발 무난하게 사업하자 라고 말려보고..

자꾸 돈이 되는 상황이면 이거해 저거해 하시는데 아..

지친다 정말

아버지가 점점 합법적이게만 살면 호ㄱ라는 마인드가 심해지시는거 같다

아무래도 다른 사업장 사람들이 그러니깐 본인도 해도 되겠지 싶다..

엄마도 점점 화를 내는 빈도나 돌아가신 시아버지（할아버지）탓을 하며 아버지한테 화내는게 늘어나고

일봐드리다가 중간에 있는 내가 점점 지친다

큰누나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갑자기 보고싶다


첫 글 입니다
글을 잘 못써서 죄송합니다
왠지 여기다가 쓰고 싶었어요
그럴 정도로 답답하고 그래요
죄송합니다

사진은 제가 독립하고 살면 트럭 끌고 세상 돌아다니면서 짐 칸에서 밥 해먹고 잠도 자고 하면서 살고 싶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