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아침기차시간,

내가 항상 선호하는 창가자리를 예매했음.

생각해서 고른 자리임.

기차를 타보니 어떤 노부부남자가 앉아있음

당연하다는듯이 앉아있다가

내가 오니

우리둘이 같이 앉아야 하니 옆쪽에 앉지 않겠어요? 라고함.


고개를 들어 옆을보니 짐 가득든 아줌마 한명이 있고

발 놓을곳도 비좁은 통로쪽 좌석이 하나 남아있었음

내가 거기앉아야 하는게 너무 당연하다는 듯한 태도였음


그래서 거기앉았음.

앉자마자 든생각이 다시 내자리에 앉고 싶다였음


대략 이런 상황이었는데

이럴때 기분좋게 양보하고

내가 참고 불편한 자리에 앉는게 맞는거임?


아니면 그상황에서 아니요, 저는 제자리가 좋아요

자리 비켜주세요 라고 했어도 괜찮은거야??


참고로 노부부는 내가 양보하고

고맙다는말 한마디도 없고 당연하다는 듯이

계속 앉아있었음ㅋㅋ

지하철이면 얼마안가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기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