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안녕하세요.
웃대를 사랑하고 좋아한 한 학생입니다.
오늘 10시 15분 경..교통사고로 인해
저의 누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 살 터울의 저의 누나인데 갑작스레
이렇게 떠나니 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사실 제 누나는 아픈 곳이 참 많았습니다.
비염에 천식에 편두통도 잦고..안아픈 곳이
없었습니다. 그때매 누나는 자주 몸이 아팠고
그때마다 전 누나를 간호해야 했습니다.
처음엔 내 누나니 당연히 간호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중학교 들어서서 그러니 정말 누나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그러면 안되는데..하
누나는 아픈데가 왜이렇게 많냐고 차라리 입원하라고 나한테 왜 힘들게 하냐고..정말 전 철이 없었죠.. 그때마다 누나는 저에게 미안해 했습니다.솔직히 말하자면 누나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아 조금은 했습니다..그리고 누나는 잘 안 웃어요.인생의 기쁨이 없어보였어요 그래서 전 중학교 들어서서 알게된 웃긴대학을 알려줬습니다. 웃긴 글 많고 웃긴 사진 많으니까 좀 웃으라고..실제로 지금까지도 우리 누나는 웃대를 해왔습니다.아이디도 물론 있구요.전 누나가 웃대를 할때 웃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그런데 이젠 그 누나를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정말 미칠것 같습니다.
장례식 치르고 나니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장례식 있을때는 혼이 나간듯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하기 싫더군요.. 장례식장 사진속 저의 누나의 모습은..정말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냥..부디 좋은 곳 같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다른거 필요없고 그냥 기도 한번만 해주세요..
그리고
누나.이때까지 내가 잘 못한거 정말 미안하고 화낸것도 정말 미안해..이제 철 들고 공부도 잘할테니까 위에서 꼭 응원해줘..누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