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뜨거운 경우는 대부분 그래픽카드가 차지하지.

이 그래픽카드를 조치한다면 컴퓨터가 덜 뜨거워지겠지.

뭐, 예외적으로 CPU가 구데기마냥 발열덩어린데 기본쿨러를 쓰고 있다면 아마 그래픽카드보다 더 시끄럽고 열도 펑펑 낼테지만..... 보통 그래픽카드에 뭍힘.

그래봤자 CPU는 쿨러 하나만 5만원 선에서 교체해주면 암만 써봤자 소음 듣고싶어도 못들음.  

그러므로 그래픽카드 조치법에 대해서 설명해줌.

1. 그래픽카드를 조용한 걸로 바꾼다.

졸라 당연한거 아니냐. 그래픽카드가 시끄러우면 그래픽카드를 바꾸면 되지.

근데 다들 컴퓨터는 피규어모으듯이 부품 이리저리 모아보고 갈아치워보는 갑부들은 아니잖아?

살때부터 정숙한 부류로 사면 이런 걱정할 필요도 없다. 살때 뭐했음?

보통 기본셋팅되어있는 그래픽카드보다 4~5만원 비싼거 사면 쿨링이 제대로 되어있어서 소음도 낮고 온도도 잘 잡는다고 보면 된다. 이런 부류를 비레퍼런스라고 하고 비레퍼라 부르는데 이 비레퍼들에 대한 성능, 소음, 발열에 관한 벤치마크가 있으므로 각각 찾아보면서 알뜰살뜰 스마트쇼핑하면 됨.

그러나 다시말하지만 살때부터 이리 샀으면 컴퓨터가 뜨거웠진 않겠지. 

2. 쿨러를 바꾼다. 

보통 공랭쿨러로 되어있을 텐데 이것을 수랭쿨러로 바꿔버린다면 발열은 존나게 잡을 수 있다.

다만 전원부 쿨링이 제대로 안될 수 있다.  

전원부 쿨링이 안되면 어케되냐고?

재수없으면 전원부 타버린다. 안타더라도 제 성능을 못내는거지.

그러나 미친놈처럼 열내는 놈들만 아니면 전원부 쿨링을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 수랭쿨러로 바꿔버린다면 발열문제는 네버!

아니면 공랭쿨러로도 바꿀 수 있는데 대부분 그래픽카드 살때 글카에 붙어있는 쿨러랑 비슷하거나 아주 쪼매만하게 좋거나 둘중 하나

커스텀수랭이라고 직접 수로깔아주고 냉각수 넣어주고 라디에이터 설치해서 개인환경에 최적화 되게 만들 수 있으나

그 돈이면 그래픽카드 하나 더삼 ㄹㅇ

3. 클럭 조절 및 팬속도 조절 

1번이나 2번이나 결국 돈 써야되는 방법들이지.

하지만 돈 안들이고 어떻게 좀 하고싶은게 대다수의 마음일꺼야.

그 마음 집어치우고 바로 애프터버너를 깔도록 해.

구글에  MSI 애프터버너 검색하면 나오니까 어디서 찾아용 어떻게 찾아용 뭐라검색해용 ㅠㅠ ....... 

핑거프린세스ㅗㅗ 

애프터 버너를 설치하면  초록바탕에 왼쪽에는 설정창이 오른쪽에는 상태창이 배치되어있을거다.

그 상태에서 설정창이 들어간다. 못찾으면 영어공부를 하는걸 추천한다. 

거기서 UI 탭에서 UI 스킨 설정을 해주는데

MSI Cyborg Afterburner skin Red by Drerex Design

이걸로 바꿔준다.

왜 바꾸냐고?

존나 간지나서

​

바꿨으면 이제 매커니즘 설명 스샷 첨부하면서 가르쳐준다.

x 표시나 찍찍 그은건 안봐도 되니까 찍찍 그은거다.

그래픽카드가 게임을 돌리기 위해서 일을 하는데 그 일을 하는 속도가 1. Core Clock

작업한 내용을 저장하거나 다음 작업을 불러오기 위해 필요한 것이 RAM 이다. 그래픽카드 또한 RAM을 사용해야하는데 메인보드에 장착된 RAM을 사용하게 된다면 CPU에 추가적인 부하가 걸리게 되고 결과적으로 성능 저하를 낳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만을 위한 RAM을 그래픽카드에 박아놓는데 그것을 VRAM이라 한다. 이 VRAM의 속도가 2. Memory Clock

특정 고온도가 된다면 그래픽카드가 힘들어서 일을 가라친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 쿨링솔루션인데 이것을 조절하는 3. Fan Speed

3번은 설정창의 팬 탭에서 조절해줄 수 있다. 온도에 따라서 얼마만큼 일할건지 결정해주는거지. 귀찮다면 기본설정을 쓰도록

여기서 핵심은 1번을 줄이는거다.

내 그래픽카드는 R9 290

특정 비레퍼 빼고는 싹다 발열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조금만 무거운 게임만 돌렸다 하면 귀 옆에다가 드라이기 2단으로 켜놓는 괴랄한 성능을 자랑하는 그래픽카드지.  

배그할때 숨어있으면 이놈이 왱왱울어대서 집중안됨. 

겨울에는 열풍기 역할도 해준다. 겨울에 컴퓨터 위에 발올려놓으면 졸라따뜻함.

지금은 존나 덥지 ㅅㅂ

아무튼 발열 미친놈이라고 소문난 놈인 내 그래픽카드를 열일 시켜보았다.

결과는 그래픽카드 88도 팬스피드 80%이고 실체감으로는 드라이기 2단을 귀에다 붙여둔 느낌이다.

덤으로 내 다리는 후끈후끈해졌고, 등에서는 땀이 줄줄 흘렀다.

여기서 코어클럭 1040 이라 되어있는 것을 900으로 낮춰봤다.

그래픽카드 온도 78도 팬스피드 50%, 실체감 선풍기 미풍소리 의자 옆에다가 둔 정도

덤으로 다리는 아직 후끈하지만 등에 땀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소음이 줄어들었다는 거에 굉장한 기모찌함을 느끼고 있음.

※테스트 환경

I7 4790K 트리니티 장착 

RAM 8G x2 

GIGABYTE R9 290 WINDFORCE X3 부셔버리고싶음 장착

케이스 쿨러 전방2개 후방1개 상단2개 간지LED 장착

디스아너드2 풀옵, 괜히산거같음 

애프터버너 팬속도 80도까지 50%, 85도까지 65% 88도까지 80퍼센트 92도까지 100% （94도=일안함） 

하지만 클럭을 낮추게 된다면 그만큼 게임에서의 퍼포먼스가 떨어지게 되지.

실제로 디스아너드2 최대옵션으로 쫙쫙 땡겨놓고 테스트 한 결과 줄이기 전에는 53FPS, 줄인 후에는 47FPS 딱 10%떨어트린만큼 10%가량 떨어졌지.

하지만 옵션을 줄인다면 떨어진 FPS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거야.

돈쓰고 깔쌈하게 해결할거냐

돈 안쓰는 대신 성능을 잃고 해결할거냐

너의 선택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