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기업에 다니고있는데

본사에 근무하는건 아니고.. 약간

군대로 치면 독립중대 느낌이 나는곳에서 근무중이야..

사무실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 과장님 한분

그리고 그 아래 나 글구 내 밑으로 4명..


오늘 그 과장님은 건강검진가서 사무실 안나오시고
내 부사수는 본사에 끌려가서 교육받고

그래서 내가 과장님 일하고 내 부사수 일하고 다 처리해야하는 상황이었어...

내 밑에 있는 직원들이 울 과장님 없다고 글구 일 다 끝났다고 사무실에서 너무 시끄럽게 떠들고 노는거야...

난 일이 밀려서 그나마 맡길만한 일들은 메일로 전달해서 부탁하는데

들은체 만체...

우리회사가 5시 30분에 일과가 끝나서 걍 일 다끝났으면 가라고 화냈는데도 그냥 안가고 시끄럽게 놀더라고...

고객사에서 전화와서 받아도 시끄러운건 마찬가지...

오히려 빨리 끊고 가자고 소리치네...

그래서 전화끊고 니들이 내 일 도와줬으면 진작에 끝났을거 지금 다 처리못해서 못간다고 짜증내니까 그제서야 도와주는척...

애초에 할줄 알만한것들은 고객사에서 오전부터 해달라고 난리치던거라 먼저 처리했고...

후배들한테는 할거 없으니까 가라고 짜증내고

나는 10시쯤에 퇴근했어....


그나마 우리 과장님이 있을땐

누군가 바쁘면 다른사람한테 시켜서 일좀 나눠가라고 하는데

오늘은 우리 구성원들 보고 많이 실망했다....

역시 좀 불편하긴 해도 수장이 사무실에 있어야 그게 좀 편해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