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첫사랑이었고 첫키스 첫관계
모든게 첨이엇고 수줍던 때가 잇엇는데
서로 부모님까지 뵈가며 잘 사귀다가.
군입대라는 벽에 부딪히고.
서로간에 갈등이 첨 생기게 됫죠
사랑하지만 사랑하기때문에 더 크게 다가올
빈자리가 무섭다고 눈물 흘리는 그 아이를 보며
결국은 헤어지자 말햇고 그 날 첨으로 필름 끊겨봤네요.
서로 나중에 만나면 보란듯이 활짝 웃으며 인사하자며 헤어졌고,
전 군입대를 하게 됫지요.
그렇게 일년, 여전히 그 아이는 뭘할까
밥은 먹엇을까 여러 고민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익숙한 번호로 전화를 했지요..
나지막이 들려오는 목소리에 감정이 복받치는걸
참으며 건넨 안부에 너무 반가워하며
여러 이야기를 들려주던 아이..
얼마전 남자친구가 생겼더라고요
기쁜 맘으로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전화끊고나서
눈시울 붉어지는걸 참으며 이제 진짜 맘을 접을때가
됬구나... 이쁜 아이니까 착한 아이니까 좋은사람
만났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근 2년이 흘렀네요
하지만 전 아직도 그 아이가 아프진 않은지
아프면 남자친구가 잘 챙겨주는지 걱정되는 마음뿐

맘 접어야지 ..
걔는 이제 내 얼굴도 잊은걸 알아도
내 사소한 습관까지 기억못한단걸 알지만
그날의 행복햇던 그림자속에서 갇혀살고있습니다

지금은 솔직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그때 놔주는게 아니었다고.
남자친구 생겼다했을때 행복을 빌어주는게 아니었었다고..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