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현재 중3 군필여학생임
최근에 감기걸려서 집에서 걸어서 대략 20분 걸리는 이비인후과에 감
근데 하필 그 병원이 위치한 곳이 일진들의 담배 핫플레이스였음
난 이어폰 끼고 게임하면서 병원까지 가고 있는데 세상에 우리학교에 다니는 놈이 여고딩 남고딩 각각 한명씩 두명끼고 담배를 쳐피고 있던겨
본능적으로 좆됐다 싶어서 눈은 게임화면만 보는데 그새끼랑 동시에 눈이 마주침
리얼 살기가 느껴졌음
난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냥 계단타고 걸어감
그리고 진료받고 간단한 치료 받고 똑같은데로 갔는데 걔들이 없는거야
잉 어디갔지 했는데 간호사분이 걔들 피씨방 갔다고 하시더라（건물 지하에 피씨방 있음. 난 태어나서 한번도 피씨방 가본적 없음）
그래서 약받고 진짜 혹시 하고 담배플레이스 가보니까 세상에 시발 다른년（우리학교애 아님. 고딩같았음）이 혼자 피고있는겨
그순간 진짜 내인생에서 손에 꼽을만큼 다른 문으로 존나 빨리 도망감
이땐 진짜 살고 싶어서 뛰어감
나 걔랑 눈마주치고 느꼈음
전학이 답이겠구나.
하필이면 헬스장 기간 끝나서 근손실도 오고 있음
학교가 존나게 꼴통임（염색에 화장하는 새끼, 대가리 이상하게 민 새끼, 수업시간에 개지랄하는 새끼 등등 셀수가 없음）
어떻게 해야하지 학교나 경찰에 신고하면 염라대왕 미팅권 끊어서 스틱스강 VIP크루즈 탈것 같고
닥치고 있는게 답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