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의 연애
썸 짝사랑 다 치우고 4번 연애했는데

첫 여자친구는 1년 좀 넘게 만났는데 나를 많이 좋아해줬는데 나에게만 매달리고 본인의 인생에 대해서는 막연해 했어요 어떻게던 되겠지 이런 식 이게 싫어서 헤어지고

헤어질 무렵에 두 번째 여자친규에게 고백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는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던 거지 정말 편하게 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일 년 후에 편의점에서 야간에 알바하는 연상이 너무 귀엽고 착해서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어떻게 사귀게 되었는데 역시 제가 못나서 이 착한 사람을 떠났죠

네 번째 여자친구는 최근인데 3년만에 여자친구를 사귀는 거였어요 많이 외롭기도 했고
소개 비슷하게 만났는데 잘 통하고 배려심이 정말 좋았는데 질투 집착 연락 등등 마음이 떠나게 되었어요

가만보면 저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잘 해주고 생각해주고 이런 게 아닌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아껴주는 이해해주는 이딴 게 없는 이기적인 놈인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제가 마음에 드는 상대에 까였고 그 이유가 많겠지만 제가 너무 무턱대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결혼을 하면 나는 이혼을 하거나 할 거 같다는 그런 막연한 아니면 결혼은 뭐하러 하나 싶은 마음도 들어요
그렇다고 게이나 독신 이런 것도 아닌 그냥 제대로 사랑 한 번 못해본 그런 느낌

사랑이 어떤 기술을 배우듯 배우는 것인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지
이기적 유전자 내용처럼 종족번식의 미화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그냥 이렇게 살아왔네요

그냥 감기 걸리 거 같아서 센치해졌나봐요 ㅋㅋㅋ 안뇽 내일보고 손가락발가락이 사라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