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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소식들이 종종 들려온다

작성자

덴류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43436 추천 14 답글 0 조회 1,093 작성시간 2023-02-28 09: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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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릴때부터 참으라고한다.

참고 말잘듣는것에 익숙해져서 그냥 그러려니 산다.

잘못이 진짜 100% 다 내잘못이라 생각한다.

그게 하나씩 쌓이고 쌓인다.

우리 삶을 망가뜨린다.

감당할수없으면 무너진다.

무너진 우리는 부서진다.

부서진 우리는 지워진다.

참 두려운 일이다.

청춘은 아파도 된다고 하고

젊음은 상처를 이겨낼수있다고 한다.

젊으니까.

넌 나보다 어리니까.

개소리하지말아라.

상처에 아파하는건 나이에 반비례 하지 않는다.

아프면 아프다고 하자.

힘들면 힘들다고 하자.

우리의 상처는 자연치유되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그럼 적어도 상처를 치유하는동안 소금을 뿌리는 누군가의 손길은 막을수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참는것에 너무 익숙하다.

아프다고 힘들다고하면 왜 그러냐고 한다.

너만 힘든거 아니라고.

누군 말못해서 그러냐고.

그래도 들어주자.

생각보다 어렵지않다.

자판기 커피라도 좋고, 소주에 삼겹살이라도 좋다.

문득 어머니를 봤던 중환자실에서 마지막으로 내 손을 어렵게나마 잡았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행복하자.

인생 쉽지않아도 결국 우린 모두 살아있을만한 가치가 있다.

그냥 무지성으로 싸질렀습니다...

시간 넉넉하시면 한번 읽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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