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사연 말할데는 없고 그냥 하소연겸 주저리주저리 쓴거야...
그냥 너네부모님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50대 아빠인데 내가 어릴때부터 보통 남자들은 딸 좋아하는데 자기는 아들이 더 좋다고 말해서 그게 상처로 남아있음.

어릴때부터 애칭이라며 무슨년하길래 하지말아달라했더니 농담도 못받아들인다고 한소리 들음..

운전하다 빡치는 상황있으면 운전자 누군지 확인한다음 여자면 '개같은 년'이라고 엄마하고 딸인 내가 다 있는데서 말함.
그 뒤로 운전하는게 두려워졌음..

언제는 계집년들이 문제란식으로 해서 속으로 충격받음.

남녀갈등 극에 달했던 때는 이게 다 여자들이 자초한거라고 남자는 군대에 가야한다며 말함..
여자들 하는거보면 남자들이 짜증날수밖에 없다며..

엄청 나한테 화났을때 씨발년,못되쳐먹은년이라고 하는데 사실 그때는 별로 안놀랐음.
원래 그런 사람인거 알아서...

그냥 그런 경험이 쌓이다보니 아빠란 사람자체가 가까이하고싶지 않게 됨..
근데 옆에서 아무말도 안하는 엄마도 싫어서..

부모님 둘 다 나한테 성과내라는 압박도 심해서 나 재수때 고시원에서 생활하다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전화했는데 힘들면 집에 오라해서
집에 갔는데 문전박대해서 다음날 새벽첫차타고 울면서 다시 올라왔던 경험도 있음..말로만 힘들면 오라고 그랬던거임..
항상 나는 뭔가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고 공부하다 집에 내려가서 유튜브얘기를하면 하루종일 유튜브만 보냐고 알아서 해라고 해서
뭔 말을 못하겠음..


그냥 지난번에 집에갔을때 터져서 두 달째 연락안하고있음
그리고 앞으로도 연락하고싶은 마음은 딱히 안듬.

내가 좀 예민한건지 너네 기준에서 솔직하게 알려줘,
좀 부모님한테 욕좀듣고 살면 어떠냐는 의견도 있을테고,성격,가치관 안맞는데도 잘 지내는 가족들도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