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흔히 말하는 억까의 연속이라고 생각해요
전학 첫 날 담임이 이름을 비꼬아서 '고자'라고 소개한 거 때문에 초등학교 내내 친구가 없었어요
정말 정말 열심히 해서 고등학교 땐 학년 회장도 하고 1등급도 맞아보고 잘 풀리나 싶었는데 학년 회장 도와줬던 애들이 진지충이라고 몰아가면서 따돌리고 갑자기 허리가 안 좋아져서 보니 허리 나이 80살 판정받고 부모님도 제가 아플 행동만 골라서 해주시는데 너무 힘들어서 고2, 18살부터 22살까지 필요한 말만 하고 칩거하듯이 지냈어요
작년 초부터 ㅈㅅ 시도 전에 남에게 휘둘려지는 삶이 아니라 그냥 내 삶을 살아보고 싶어서 다시 제대로 살기 시작했는데 일을 다 3개월을 넘기지를 못해요
3번 있었던 직장 모두 3개월을 못 넘기고 도망쳤어요
직장분들 모두 일을 못하지 않는다 좀 더 해보지 않겠냐 그랬는데 문제는 몇 번의 실수가 너무나 미안하고 제가 제 자신을 너무 미워한다는 사실이에요
직원들이 말은 안 하지만 내 실수에 화나 짜증을 숨기고 있는 걸 거다, 나 같은 건 저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을 수 없다 등의 생각이 너무 심해져 어제는 다닌지 1주일 밖에 안 된 일을 그만두겠다고 했어요
머리로는 별 거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마음이 요동쳐서 버틸 수가 없어요
도망가고 싶고 너무나도 그 자리가 불편해요
어떻게 해야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