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평일주말 가리지 않고 공부하던게 끝나서 이제 좀 쉬는타임인데

끝나면 정말 신나게 놀고 앞으로 무얼할지 계획하는 희망찬 일상이 펼쳐질줄알았는데

셤 끝나고 다음날 되니 다시 공부하러 나가야할것같은데 그러지않아도 된다는걸 깨닫고는 집에서 그냥 뒹굴뒹굴 거리고있음

보름정도 그렇게 지냈는데... 물론 중간중간 서류같은거 내야하는게 있어서 나가기도하고 한번은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이랑 같이 놀기도했는데

정말 그 외의 시간은 말그대로 공허하게 지내는듯

너무너무 하고싶었던 게임들을 해보아도 그렇게 재밌는것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뭐 다른걸 하자니 적당한게 안떠오르고

또 하필 친구놈이 할거없으면 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새드앤딩이라 엄청 다운되네 망할놈... 나는 해피엔딩 좋아하는데...

이렇게 다운되니 계획은 커녕 인간관계도 너무너무 귀찮다... 셤준비할때는 셤끝나면 꼭 연애해야지 라고 다짐했었는데

지금 드는생각은 여자친구가 꼭 필요한가...? 라는 생각... 24시간 현자타임이네

슬슬 산책이라도 하면서 생각이라도 정리를 할때가 오긴 온듯... 문제는 지금 너무너무 다운되고 귀찮아서 몸을 일으켜 나갈수있을지 ㅋㅋㅋ...

셤준비 시작할때 마음가짐 반만이라도 다시 끌어올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