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픽션이 아닙니다 .. 실화임을 다시 한번 강조 합니다

그리고 제글좀 사랑해 주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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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여름이었다.

재수에 실패한 친구에게 바닷가를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의 아르바이트비를 털어

월미도에 갔다.

그 친구녀석와 함께 바다를 보고나니 내 마음속이 후련해 지는 듯 하였다.

그리고 월미도를 돌아보던 중 월미도 놀이공원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느 게시판에선가 월미도 놀이공원의 무서움을 들어왔었지만

나는 원체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던 편이라 아무 꺼리낌없이 들어갔다.

특히 바이킹, 나와 내 친구들은 바이킹을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들을 충족시켜 줄

만한 바이킹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조금 무섭다던 롯데월드 바이킹도

우리들에겐 시시함 그 자체였다.


우리들은 그곳에서 바이킹을 발견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끝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나서 한 10여분 기다리니 반대쪽 끝에 왠 예쁜 여성 두분이 앉으셨고
（이상한 생각 하지 말자, 바지를 입고 계셨다）

웬 중학생 인듯한 3놈이 중앙부에 앉는 것이었다.

그리고 바이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서히 서서히

서서히........아니었다... 서서히가.... 아니었다... 이것은 90˚이상의 것이었다...

무서웠다...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게 될 정도로... 무서웠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다...

롯데월드 바이킹과는 비교할 수조차 없는... 게다가 공포가 다가왔다...

위쪽에서는 삐꺽 삐꺽 하는소리가 들려왔고.. 바이킹이 땅에 안착하는 순간순간마다

쿵... 쿵...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공포였다... 아니 공포 뿐만이 아니었다..

두려움이 일어났다. 반대쪽을 보니 여성 두분의 얼굴 상태가 가히 안좋아 보였다..
.
금방이라도 올라올듯한.... 우리들은 원래 바이킹을 타면 손잡이를 잡는법이 없다...

하지만.... 이번것은 틀렸다.... 손잡이 뿐만 아니라 발을 어디에 매달 곳이 없나

찾고 있었다.....

여성분들의 상황은 더욱 안좋아지나 보다... 저 여성분들께서 실수를 하시기 전에...

빨리 끝나야 될텐데 하는 생각도 들며, 이 공포에서 빨리 헤어날 수 있으면 하는

다행히도 그 여성분들의 상태가 절정에 달아오르기 전에（이상한 생각하지마라 ㅡ.,ㅡ）

바이킹은 서서히 속력을 줄이기 시작했다...

휴... 다행이다... 이런생각을 하고 있는데...

가운데 탔던 중학생 두명이........둘이서 뭐라고 지껄였다...

"에이 시시해 뭐야 이게... 재밌다 그러더니 엄청 짧네... 재미도 없고..."

이러는 것이었다...

바이킹을 관리하는 아저씨들께서도 그 말을 들으셨나보다. 순간 아저씨의

손 움직임이 바뀌는 것을 보았다..

바이킹이 빨라진다.......

또다시 찾아오는 두려움... 나는 급히 아저씨를 불렀다.... 하지만.... 아저씨는...

벌써 저멀리 솜사탕 가게에 가 계셨다.....

여성분들도 안절부절 못한다... 다시 붉어지는 그녀들의 얼굴......

이런... 중딩놈들 뭐가 좋은지 실실 웃고만 있다... 쓰X....

바이킹의 움직임이 처음보다 난폭해졌다... 그녀들의 얼굴도 점점 붉어졌다...

결국에는... 일이 벌어졌다...

그녀들의 입에서 나온듯한 위의 소화기능을 통과하지 못한 음식물 건더기 들이

바이킹이 내려갈때마다 우리를 습격했다...

아저씨는 아직 저 멀리 가셨다...

...
...
...
...
...
우리는....

그 바이킹을...
...
...
...
...
...
30분동안 탔다....

여러색깔의 건더기와 함께...



삶의 스릴을 못느껴본 분에게...

월미도 바이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