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글입니다. 생각보다 제가 많이 힘든 것 같아서요 ㅎㅎ

뭔가 요즘들어 그런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절 보고 웃는게 불편하고 애매한 웃음을 짓고 있는 듯한 느낌이요. （위의 사진같은 느낌?）

사실 최근도 아닙니다. 한 6개월이 됐는데요. 카톡 선톡은 웬만해선 안옵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 대화가 잘 안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카톡을 먼저 하면 상대가 2~3시간 이따가 답을 합니다.

그래서 답한거에 10초 안돼서 제가 답을 또하면 거의 하루 뒤에 답장이 옵니다.

뭔가 대화라는 느낌이 안납니다.

무슨 댓글하고 답글 느낌이 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를 불편해 하는게 느껴집니다.

뭔가 착각이겠지 생각했지만, 아무리 봐도 저를 피하려는게 티가 납니다.

친한 사람도 없습니다. 제 기준에선 친한사람은 약간 농담하고 치고받고 티키타카되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사람인데 그게 없습니다.

저는 늘 그럴때마다 제 문제가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변하려 했습니다.

너무 막대하는 건가 해서 최대한 예의있게 다가가기도 했고, 너무 말투가 공적인가 싶어서 친근하게 말할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늘 비슷했습니다.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들보면, 저보다 늦게 만난 사람들과 더 친하게 지내고 만나고 놀고 그러는 거 보면서, 확신을 느낍니다.

솔직히 인스타그램도 제가 최근에 시작해서 더 그런 우울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아무리봐도 요즘은 인스타없이는 친해지는게 불가능하던군요. 그냥 만나면 물어보는게 인스타 아이디던데...

아 하소연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우울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글이 이런 글이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