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학교는 경북 어디어디에 있는 무슨대학교 이다



참고로 학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학교명칭은 그냥 k대로 하겠다



때는 내가 98학번 신입생때



이제 겨우 낭만을 찾아 커피도 마실수있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스므살



이처럼 아름답고 해보고싶은 것도 많은 나이가 없을것이다



이나이 정도 되어버리면



멋도 모르고 여자들 만나 하룻밤보내고



양아치 소리 밖에 못듣는 나이가아닌



진정한 스므살의 젊음을 그야말로 즐길줄 아는 나이가 되었다



난 경북의 k대학교에 입학했다



뭐든지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고등학교때와는 확연히 다른



넒은 캠퍼스


아름다운 여대생


즐거워 보이는 CC


공부가 절로될것같은 강의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건


아무대서나 담배를 필수있다는 자유


그야말로


파 라 다 이 스 였다


난 학교생활을 잼있게했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놈이 나에게와서 말한다



"야 학교 뒷산으로 가면 여자기숙사가 있는데"



솔깃했다 나의 귀가



"뒷산에서 숨어서 보면 여자 기숙사 3층이 보인데"



진지 진지




"거기서 보면 여자 기숙사 샤워실이 적나라하게 다보인데!!!!!"




우리는 정말 진지했다




찬구: 너 여대생 들의 아름다운 실체를 보고싶지 않니?



무옥: 어? 어.... 우리 실험할까?


친구:무슨>?????



무옥: 여자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친구:그럴까?



무옥:우리는 절대 변태가 아니다 그냥 순수한 실험인거야


친구:그.그..그래


무옥: 가보까?


친구:그르까?


우리는 밤10시에 만나서 （그때당시 여름이었음）


모기에 물릴걸 대비해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산을 올랐다


물런 수위 아저씨의 감시가 심했지만


다알것이다


사람이 독이 오르면


없던힘까지 생긴다고


우리는 멋지게 숨어서


뒷산 중턱까지 올랐다


그리고는 여자 기숙사 3층을 망원경으로 봤다（진짜변태인가?）



정말 이었던것이었다



그쪽의 샤워실이 정말 보이는것이었다



우리는 정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아아아



이런 꿈만같은 일이 나에게 일어날줄이야


하지만 여자들은 없었다


잠시후



한여자가 샤워실로 왔다



"두근 두근"


물런 실오라기 하나 없는채로


우리는


너무 가슴이 뛰었다


여자는 샤워를했다


음...........



한참후



그여자가 눈이 좋은거같았다



우리쪽으로 보더니 갑자기



꺄~~~~~~~~~~~~~~~~~~~~~~~~~~~~~~~~악!!!!!!!!!!!!!!!!!!!!!




기숙사가 난리가 난것이다



우리는 정말 무서웠다



걸리면 무슨쪽이며



집에서 알게된다면


아마 아마 우리아부지는 얼굴도 못들고 다니실것이다


그생각 하나만으로


내친구와 나는



열나게 도망갔다



그때 아마 올림픽에 나갔더라면



세계 신기록을 아마 다시 썻을 것이다



자취방으로 돌아온 나와 친구는


땀으로 온몸을 덥은 채


다리만 덜덜덜떨릴뿐


서로 아무말도 할수없었다


그리고 서로 바라보며


"낼 학교가면 난리 났겠지?"


"그럴걸"


"이제 우리 어떡하냐?"


"몰라 설마 들키기야 하겠냐?


"일단은 낼 수업들어가자


"그.그래




친구와 난


잠을 잘수가없었다


서로서로 한숨쉬는것이 역력했고


어쨌든 아침은 왔다



강의실로 들어가는 나의 발걸음은 너무 무거웠다


자리에앉아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나에게


기숙사에 사는 어느 여자가 저멀리서 떠드는게 보인다


"어제 어제 수경이가 목욕하는데.,..............."


난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

과연 어떻게 됬을까?


과연 나인줄은 알아보았을까?


나는 귀를 귀울였다


"밤에목욕할려구 샤워실에 갔는데 글쎄
귀신이 산에서 나왔다가 갑자기 사라지더래
하얀옷입은 귀신이 나왔다가
갑자기 쌱 하고 사라지더라니까 그래서
어제 수경이 기절하고 날리났었잖아
기숙사에 귀신이 있다는게 정말인가봐"



난 웃었다



하도 어이없어 웃었고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웃었다



그뒤로 나는 그런 변태적인 행각을 안하게되었고



바른생활젊은이로



살아가고있다



그냥 철없던 어린시절이라서



지금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올뿐이다